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백서 편찬위원회 제공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일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백서 집필을 마지막으로 공식 활동을 마쳤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인수위는 대통령 임기 시작일로부터 30일 이내로 존속할 수 있고, 활동 종료 전까지 주요 경과를 담은 백서를 공개해야 한다.
인수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단순히 인수위 활동을 나열하고 기록한 것을 넘어 시대정신을 반영해 국민의 입장에서 새 정부의 국가 비전과 정책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7일 공개되는 총 470쪽 안팎의 백서는 ▲시대정신과 새로운 비전 ▲국정목표와 국정과제 ▲인수위 활동과 정책 ▲대통령 당선인 주요 활동 ▲대통령 취임행사 등 목차로 구성됐으며 총 1만 2천 부를 발간해 공공기관, 대학·공공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백서 전문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korea.kr) 및 문화체육관광부 '공감' 홈페이지(gonggam.korea.kr)에 전자책 형태로 게시돼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당시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인수위가 준비한 국정과제를 전달받은 모습. 인수위사진기자단인수위는 "활동 종료에 따라 인수위가 운영 기간 중 생산한 전자문서 및 홈페이지 등 자료 일체가 대통령 비서실로 이관된다"며 "전자문서 1270건, 홈페이지 8만 2804건 등 역대 인수위 중 최다 기록물이 차질 없이 이관 준비됐다"고 밝혔다.
인수위 활동의 전반적 모습과 윤석열 대통령,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포함한 인수위원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 백서도 KTV(한국정책방송원)를 통해 다음달 7일 저녁 8시 10분쯤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