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기획재정부 방기선(오른쪽에서 두 번째) 제1차관 주재로 제1차 '경제관계차관회의'가 열렸다. 기재부 제공정부가 식용유와 달걀, 돼지고기, 석유류 등 가격 밀착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방기선 제1차관은 20일 개최된 제1차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국민 관심도가 높은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과 수급 동향을 밀착 점검해 필요시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선 차관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 중인 최근 물가 동향과 관련해 "엄중한 물가 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방역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까지 더해지면서 물가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 차관은 "국민의 민생 부담을 덜어 드리는 것이야말로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과제라는 인식하에 물가 상승세 억제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물가안정 범부처 작업반(TF)'을 주기적으로 운영해 부처별 소관 분야 물가 안정화를 위한 단기 핵심 과제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그간 물가와 부동산 등 주제별로 분산 운영되던 차관급 회의를 경제관계차관회의로 통합 운영하기로 하고 20일 물가를 첫 의제로 1차 회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