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하선 배우, 안드레이 터너세스쿠 빌뉴스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주진숙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명예교수, 창감독,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가나다순). 전주국제영화제 제공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다양한 국적의 감독, 배우, 프로그래머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인들로 구성된 경쟁 부문 및 넷팩(NETPAC)상 심사위원 총 14인을 선정했다.
전주영화제 측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남미,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적에 전문성을 고려한 인물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이번 심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 정상화를 선언한 만큼 3년 만에 해외 게스트를 모두 초청해 심사위원들이 영화제 기간 중 전주를 찾아 전면 오프라인 심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에는 지난해 개막식 사회를 맡은 것은 물론 '첫번째 아이'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에 선정되는 등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배우 박하선이 이름을 올렸다.
빌뉴스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니스 데이즈' 선정위원인 안드레이 터너세스쿠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등을 역임한 주진숙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명예교수, 제작사 퍼플캣츠필름을 설립하고 영화감독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창감독, 단 두 편의 장편영화로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쓸었고 오늘날 중남미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감독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이 심사를 맡는다.
이들은 전 세계 신인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구정아 볼미디어 대표, 로베르토 쿠에토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릴리 앵스탱 빌라메디치영화제 위원장 /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공승연 배우, 벤 러셀 감독, 정가영 감독 / 넷팩상 심사위원인 서곡숙 교수, 에드 레하노 큐시네마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오영숙 교수. 전주국제영화제 제공한국경쟁 부문은 인디스토리 창립 멤버이자 다양한 영화제와 투자배급사 등에서 영화와 관련된 경력을 쌓은 구정아 볼미디어 대표와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로베르토 쿠에토, 빌라메디치영화제 위원장 릴리 앵스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상과 감독상을 선정한다.
한국단편경쟁 심사에는 '혼자 사는 사람들'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은 공승연 배우와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많은 영화제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상영했던 영화제작자 겸 큐레이터 벤 러셀 감독, '내가 어때섷ㅎㅎ' '조인성을 좋아하세요' '연애 빠진 로맨스'를 연출한 정가영 감독이 맡았다.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하는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아시아영화진흥기구(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 NETPAC)가 시상에 나서는 넷팩상은 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영화제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곡숙 교수, 넷팩 부회장이자 큐시네마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에드 레하노,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 연구소에서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오영숙 교수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국내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또한 14인의 심사위원이 선정한 수상작은 오는 5월 4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메인 포스터. 전주국제영화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