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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앞두고 대구 현직 구청장 들썩…부구청장 체제로 전환 임박



대구

    6·1 지방선거 앞두고 대구 현직 구청장 들썩…부구청장 체제로 전환 임박

    류연정 기자류연정 기자
    6·1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대구 지역 현직 구청장들이 들썩이고 있다. 14일 일부 구청장들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오전 류규하 중구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재선 도전 의지를 전했다.

    류 청장은 "오는 18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18일부터 구청장 직무를 정지하고 부구청장이 구정을 책임진다.

    류 청장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4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활기찬 구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4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청장은 시청 후적지 개발, 관광산업 활성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 등을 민선8기 주요 과제로 꼽았고 중구청 청사 신축 이전도 공약했다.

    류연정 기자류연정 기자
    이날 오후에는 류한국 서구청장이 기자들과 만나 출마의 변을 밝혔다.

    류 청장은 "향후 5년은 새로운 서대구 시대를 열어갈 중차대한 시기로 지역 주요 현안과 미래성장동력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연속성과 능력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류 청장은 "다시 한 번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경험과 노하우, 역량을 결집해 서구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 확대 등 쾌적한 주거환경 기반 확충,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 성공 등을 약속했다. 류 청장은 오는 15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구도 부구청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다른 구청장들 역시 구청장 업무를 잠시 밀어두고 선거에 전념할 지 고심이 깊다. 현역 구청장으로서, 도전장을 내민 다른 예비후보들에 비해 비교적 유리한 입장이긴 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가 '교체지수'를 확인해 일부 현역을 컷오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선거운동에 뛰어드는 것이 교체지수 여론조사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지 고민하는 구청장들이 대부분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아직 결정을 내리진 못했지만 오는 18일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직무를 정지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배광식 북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측은 "아직 정해진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김대권 수성구청장, 3선을 마친 김문오 달성군수는 임기 끝까지 직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힘의 현역 구청장 교체지수 여론조사 진행 절차는 오는 18일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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