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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학교가 이끄는 탄소중립…충북교육청 주관 포럼 및 국제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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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기후위기 시대' 학교가 이끄는 탄소중립…충북교육청 주관 포럼 및 국제 콘퍼런스

    편집자 주

    충북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워드(제작: 이수복·이은영PD, 진행: 이수복PD)는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코너를 올해도 이어간다. 이 코너는 흔히 백년대계로 일컬어지는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하고, 충북교육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미래를 전망해보는 시간이다. 이슈가 되고 관심을 끄는 교육현장의 각종 소식을 청취자들에게 소개하고, 전문가들과의 대담을 통해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두번째 순서인 11일 생방송에서는 충북교육청이 준비하고 있는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포럼 및 국제 콘퍼런스'를 미리 들여다봤다.

    충북CBS(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 시사포워드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충북교육청 미래인재과 김현숙 장학사, 충북자연과학교육원 환경교육센터 남윤희 교육연구사 출연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포워드>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5~17:45)
    ■ 진행 : 이수복 PD
    ■ 대담 : 충북교육청 김현숙 장학사,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남윤희 교육연구사

    오른쪽부터 이수복 PD, 김현숙 장학사, 남윤희 교육연구사. 이은영 PD오른쪽부터 이수복 PD, 김현숙 장학사, 남윤희 교육연구사. 이은영 PD
    ◇ 이수복>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포럼 및 콘퍼런스를 충북교육청이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국적인 큰 행사로 아는데 충북교육청이 맡게 된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죠.

    ◆ 김현숙>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학교에서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한 전환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과 국제 콘퍼런스도 그런 노력 중의 하나인데요. 충북교육청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해 2021년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지원 사업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교육청이 초록학교 만들기 사업 등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을 앞장서서 추진해왔고, 이런 환경교육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수복> 일정을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 김현숙> 학교 탄소중립을 위한 포럼과 국제 콘퍼런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교육 기획전시'도 같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전시 작품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금요일까지 작품 공모가 진행되며, 4월 11일 이후에 메타버스를 활용해 온라인 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 포럼은 3월 19일, 토요일에 충청북도진로교육원에서 열리는데, 오전에는 교사, 학부모, 행정가, 환경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육당사자 정책제안 포럼이 열리고, 오후에는 청소년 정책제안 포럼이 열릴 예정입니다.

    국제 콘퍼런스는 3월 22일부터 3월 23일까지 충청북도진로교육원과 충청북도교육청환경교육센터에서 이틀 동안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수복> 제일 먼저 진행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교육' 기획전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김현숙 장학사. 이은영 PD김현숙 장학사. 이은영 PD◆ 김현숙>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교육 기획전시는 전국의 전국 유·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대한민국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저감 활동사례 및 아이디어, 탄소중립 사회 미래상을 주제로 사진, 동영상, 광고나 그림 등 학생들만의 독창적이고 발랄한 작품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가상전시회를 개최하고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며 오프라인 순회전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수작품은 탄소중립 홍보사업이나 자료 제작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3월 18일 공모 마감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이수복> 그동안 충북교육청이 교육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는가 하면 기후 위기 문제에 관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던 걸로 아는데요.

    ◆ 남윤희> 충북교육청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정책 수립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교육감님이 단장님으로 각 부서의 과장님들께서 함께하고, 교육청 내 모든 부서의 정책과 사업에 탄소중립 내용을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이 문서에서 끝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2050 학교 탄소중립 실천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였는데, 교장선생님, 행정실장님, 선생님들이 50명이나 신청해 주셨어요.
     
    실천단은 학교에서 시작하여 가정과 학교, 사회로 확대되는 토대를 구축하고, 학교 특색에 맞는 탄소중립 활동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2년에는 도내 모든 학교 학교기본운영경비에 환경교육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교육공동체가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학교환경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는데요, 충북의 모든 학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 사회를 경험하고 환경시민이 자라는 학습의 장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작년에 교육기본법이 개정되어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하는 근거를 마련했고, 교육부는 2022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민주시민교육, 디지털 소양교육과 함께 생태전환교육을 모든 교과에 반영하는 방안을 발표했어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교원 연수도 진행 중입니다. 단재교육원과 자연과학교육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고요, 환경교육을 2022년 학교교육과정에 녹여낼 수 있도록 지난 2월 환경교육센터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교육과정 함께 만들기 연수도 진행했습니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이수복> 콘퍼런스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포럼도 준비되죠?

    ◆ 김현숙> 3월 19일 오전에 진행되는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당사자 정책제안 포럼은 교사, 학부모, 교육행정가, 환경교육 전문가, 연구자 등 100명이 참여해, 탄소중립 교육의 방향, 교육과정, 환경학습권 보장, 학교공간 활용, 지역 연계 방안 등을 타운홀미팅으로 진행하고, 학교 탄소중립 환경교육 활성화 정책을 발굴해 제안하려고 합니다.

    19일 오후에 진행되는 청소년 정책제안 포럼은 전국의 중고등학교 14팀 100명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청소년 참여, 채식급식, 학교 교육과정, 학교시설 개선, 자원재활용 등 참가팀별로 탄소중립을 위한 주제를 정해서 멘토링과 사전 숙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교육의 대상으로서의 청소년이 아니라 미래세대 당사자로서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적극적이고 당찬 정책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포럼을 통해 제안된 정책은 교육부, 환경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 관계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며, 국회교육위와 환경위에도 전달돼 교육당사자와 학생들의 정책제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이수복> 콘퍼런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김현숙>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외 학교 환경교육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3월 22일 화요일, 23일 수요일 이틀동안 개최합니다.

    진로교육원 꿈길관 현장 참석이 가능하고, 온라인 토론 활성화를 위해 사전신청자에 한하여 온라인 Zoom으로 참여 가능하며,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첫째 날은 기후위기, 기후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EU의 교육, 인류세의 환경활동가 등의 주제로 기조 강연이 진행되고, '세션1'에서는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탐색으로 교육과정, 에너지제로 건축, 학교숲에 대한 주제발표와 '세션2'에서는 국내외 학교 탄소중립 교육 동향과 독일과 인도네시아의 학교 탄소중립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둘째 날은 '세션3'에서는 학교급별, 주제별, 교육주체별 학교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세션4'에서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배우는 워크숍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워크숍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충북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생중계될 예정이고, 행사 종료 후 콘퍼런스 영상은 학습자료나 연수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수복 PD. 이은영 PD이수복 PD. 이은영 PD◇ 이수복> 좀 더 자세히 들어봤으면 좋겠는데요.

    ◆ 김현숙> 먼저 3월 22일 첫날 진행되는 기조 강연에서는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을 주제로 경희대 조천호 교수님께서 인간에 의한 거대한 가속으로 만들어낸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담대한 전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며 '기후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EU의 교육'에서는 유럽의 기후 학습 연합 소속 전문가 Tremeur Denigot이 유럽연합의 녹색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 훈련 부서의 지원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인류세(Anthropocene)의 환경 활동가'에서는 호주 Deakin대학의 환경과학 교육 Peta White로부터 기후위기 시대 우리가 어떻게 당면한 문제를 교육으로 해결하고, 행동할 것인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남윤희> 기조 강연을 마치면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 시설 및 공간, 에너지, 조직문화 등 학교전체적인 접근의 강연이 세션별로 이루어집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기사용에 따른 배출이 50~84%로 학교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이야기하면 예전처럼 다시 춥고 또 어둡고, 불편한 학습 환경을 떠올리게 됩니다.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다소의 불편함은 감소해야겠지만,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세션1'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에 대해 교육과정과 학교 전체적 접근 관점에서 청주교대 이선경 교수님께서 강연해 주시고요, 학교 탄소 배출량은 최대한 줄이고 온실가스 흡수량을 최대한 늘리는 방안을 위한 '에너지제로건축과 학교탄소중립'을 주제로 명지대학교 이응신 교수님께서 발표해 주십니다.

    그리고 '탄소중립 시대에 학교숲의 가치와 조성'을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박사님께서 학교숲이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폭염 저감이라는 물리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연관찰, 자아성취, 건강증진의 장소로서의 가치를 이해하고, 언제, 어떻게 조성하고, 유지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까지 발표해주시겠습니다.

    ◆ 김현숙> '세션2'는 국내외 학교 탄소중립 교육 동향과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첫 번째 발표는 독일 학교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교사와 학생이 발표할 계획이고, 두 번째 발표는 인도네시아의 학교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학생 4명으로 해외에서 접속하여 발표해주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학교 탄소중립 교육 동향을 모두를 위한 환경교육연구소 장미정 소장님께서 국내외 학교 탄소중립교육 정책사례를 교육과정이나 제도, 정책에 기반한 사례, 다주제, 다주체, 다영역과 연계와 협력사례를 위주로 발표해주시겠습니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남윤희> 3월 23일 2일 차 콘퍼런스 일정을 말씀드리면 '세션3'에서는 학교급별, 주제별, 교육주체별 학교 탄소중립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인데요.

    먼저 초등학교 사례로 2021 교육부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지정되어 탄소제로 공간혁신과 교육과정 운영을 운영한 옥서초등학교의 사례를 살펴보고, '마을이 학교다' 교육과정 운영으로 유명한 국사봉중학교의 '마을과 함께하는 햇빛학교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합니다.

    성대골 에너지전환 마을과 함께 학교협동조합을 창립하고, 햇빛발전소를 설치하는 과정, 마을 연계 생태에너지 융합교육과정과 축제, 실천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고등학교 사례는 '학생 주도의 탄소중립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서전고등학교 이영지 학생이 학생의 입장에서 학생자치회 활동, 학생추진단 구성 등 학생 주도의 실천사례를 공유합니다.

    네 번째 발표는 태양광 설치 및 활용, 건물에너지 절감 방안에 대해서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최승국 대표님께서 학교에서 태양광을 설치하는 다양한 방법, 이를 활용한 교육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급식을 주제로 서울시교육청 권순주 과장님께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학교공동체의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먹거리 생태 전환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실천과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김현숙> '세션4'에서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배우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 3가지를 준비했는데요. 실제 학교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학교 탄소 배출량 구하기' 활동, 직접 '개발한 보드게임 '내일 지구'를 활용한 기후 위기 교육', '기상청 기후정보 포털을 활용한 우리 동네 미래 기후정보 전망하기' 등 직접 학생들과 탄소중립 교육활동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귀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3월 19일 탄소중립 정책제안 포럼 결과를 공유하고 청소년 대표, 교육당사자 대표가 정책제안을 발표하면, 교육부, 환경부, 교육청 등 교육정책 담당자가 정책제안에 응답하는 시간입니다.

    교육공동체의 소중한 의견이 정책으로 제안되고, 그 제안이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중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학교 탄소중립을 말하다!' 자유발언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끝으로 국제 콘퍼런스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 이수복> 제일 관심이 가는 건 이번 행사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남윤희 교육연구사. 이은영 PD남윤희 교육연구사. 이은영 PD◆ 남윤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실천이 눈에 보이다 보니 많은 분이 관심을 갖는 거 같습니다.
     
    '세션3'의 활동이 전국적 우수 사례니 꼭 챙겨 보시면 좋은데 이런 사례들을 그냥 실천한다고 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아프면 어떻게 하지요? 병원에 가서 어디가 아픈지 진단을 하고 처방을 받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탄소 발생량을 낮추고 발생한 탄소량을 흡수하는 게 중요한데요, 탄소 발생량을 줄이려면 탄소 배출 진단을 먼저 하고 낭비 되는 곳을 줄이기 위한 실천이 되어야 할 거 같아요.
     
    태양광을 설치한 집에서 설치 전이나 후의 전기세가 같은 집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 집은 태양광 설치했으니 많이 써도 된다'라고 생각하고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해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충북교육청에서는 학교 탄소 배출과 관련한 연구 용역을 통해서 체계적 진단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려 합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학교가 먼저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수복> 이번 행사를 통한 기대 효과는 무엇이 있을까요?

    ◆ 김현숙> 이번 콘퍼런스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학습을 하고, 학교환경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국 시도교육청이 함께 힘을 모으고, 교사, 학생, 환경단체, 행정가 등 다양한 교육당사자가 모여 탄소중립과 환경교육을 논의했던 사례는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다양한 내용들이 지구 위에 사는 우리 삶 속에서 일상이 되는 씨앗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이수복> 3월 22일에 개관하게 될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이야기도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환경교육센터 개관이 갖는 의미는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남윤희> 개관의 의미를 말씀드리자면, 학생 체험, 교원 연수, 지역 협력을 위한 충북 환경교육 플랫폼이 생겼다는 데 의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많은 센터가 학생 체험은 많이 하는데요, 교원 연수나 학부모 프로그램들은 많지 않습니다.

    더구나 일회성 프로그램들이 많다 보니 학교 교육과정과 연결 짓는 것은 어렵기도 했습니다.

    환경교육센터는 교육청에서 운영하니 학교에서 사전 교육을 하고, 센터에서 체험, 그리고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운영합니다.

    이런 연계가 중요한 것이 학생들의 배움이 삶으로 연결된다는 점이거든요. 그래서 학교환경교육 지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지역과 협력을 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이수복> 저희가 또 한 번 환경교육센터 '와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지만 미리 소개를 해주시겠어요?

    ◆ 남윤희> 충청북도교육청환경교육센터는 별칭을 알고 계시는군요? 센터는 충북진로교육원 옆 우암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와우'는 우리 센터가 위치한 우암산의 옛 이름임과 동시에 감탄사 '와우'를 나타냅니다.
     
    이곳에서 자연 그대로를 느끼고 환경교육의 감동을 받고 가면 좋겠습니다.

    환경교육센터는 건축물 자체가 교육이 되는 공간이예요. 환경교육센터는 에너지효율 1++ 등급의 건축으로 지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건축물입니다.

    바람의 이동과 숲과 물도 있습니다. BIPV, 풍력, 빗물저금통도 만날 수 있답니다.

    와우 프로그램도 궁금하시지요? 와우는 실천적 환경시민을 키우는 환경교육센터 비전을 갖고, 교육과정 연계 환경교육,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초록학교3.0, 함께 배우는 환경공동체, 더 넓은 협력을 통한 환경교육, 기후위기 대응 환경교육 생태계 구축 등 5가지를 추진과제로 삼아, 체계적인 학교환경교육 지원, 맞춤형 학생 체험활동 운영, 청소년, 학부모, 교원 등 교육공동체 환경실천 역량 강화, 지역 환경단체와 기업, 기관 등 과의 환경교육 협력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를 둘러보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 좋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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