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공애플이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는 특별 이벤트를 연다.
애플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 초대장을 미디어에 발송했다. 행사 개최 일정은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 3시다.
초대장에는 '정점을 엿보다'(Peek performance)란 제목이 달렸다.
미국 경제매체 CNBC와 IT 매체 '애플 인사이더' 등 외신은 이번 행사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3'와 '아이패드 에어5' 등 공개를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SE3는 애플이 2년 만에 선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전작과 동일한 4.7인치 디스플레이에 1200만 화소 단일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A15 바이오닉 칩과 5세대 이동통신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이폰SE 모델들에는 5G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
가격 예상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다만 미국 IT매체 '9to5Mac'은 "아이폰SE3의 가격이 전작과 동일한 399달러(64GB)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에어5는 디자인 면에서는 2020년에 출시된 전작과 유사할 예정이다. A15 바이오닉 칩과, 5G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된다. 전면에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센터스테이지'는 영상통화를 할 때 상대방의 얼굴을 화면 중앙에 고정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애플은 또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15.4'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엔 마스크를 쓴 채로 얼굴 인식을 할 수 있는 기능(페이스ID)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