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경제기사에 드러난 가계와 기업의 심리를 산출하는 뉴스심리지수가 코로나19 확산직후 기준치 아래로 크게 하락했지만 2020년 10월 이후에는 기준치 이상에서 등락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별 뉴스심리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나 선행종합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보다 한두달 앞서지만 비슷한 패턴으로 움직였다.
한국은행은 9일 내놓은 '뉴스심리지수(NSI) 실험적 통계로 공개' 자료에서 2005년 1월 1일부터 2022년 1월 31일까지 일별 뉴스심리지수를 작성한 결과 장기 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대체로 대칭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심리의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뉴스심리지수는 경제분야뉴스에 나타난 문장을 토대로 각 문장에 나타난 긍정과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 방법으로 분류하고 부정과 긍정 문장수 차이를 계산해 지수화한 지표를 말한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2005년 이후 50여개 언론사의 경제분야 뉴스기사 문장으로 일별 1만 개 표본문장을 무작위로 추출해 지수를 만든다. 또 감성분류에 기계학습방법론을 적용하기 위해 과거 뉴스기사 문장 일부를 추출해 사람이 감성을 분류한 학습데이터를 먼저 구축하고 이를 감성분류 모형에 학습시켜 새로운 문장에 대한 감성을 예측하게 하는 지도학습방법을 이용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2005년 1월 첫날부터 2022년 1월 마지막날까지 일별 뉴스심리지수를 작성한 결과 장기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대체적으로 대칭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심리의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 이후 최근 뉴스심리지수의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감염병 전개 양상과 주요 경제이슈 발생 등에 따라 경제심리가 크게 변화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월별 뉴스심리지수는 코로나19 확산직후 100 아래로 크게 하락했지만 2020년 10월 이후에는 장기평균치 100을 상회하며 등락을 반복했다고 소개했다. 또 월별 심리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나 선행종합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에 1~2개월 선행하면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은 뉴스심리지수를 개발해 조사연구 결과물 형태로 지난해 4월부터 시험공개해 왔고 통계청이 실험통계제도를 마련함에 따라 통계청 확인절차를 거쳐 올 2월부터 실험적 통계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ECOS의 '9.기업경기/소비자도양/경제심리' 하위 항목 '9.4 뉴스림리지수'에서 조회되도록 매주 화요일 오후 4시에 지수를 업로드하고 국가통계가 아닌점과 이용자 유의사항을 주석과 메타데이터에 수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