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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IMF, 올해 세계·한국 성장률 하향 조정



경제 일반

    오미크론 확산에…IMF, 올해 세계·한국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 성장률 3.0%, 지난해 10월 대비 0.3%포인트↓…세계 경제는 0.5%포인트 내린 4.4% 전망

    IMF. 연합뉴스IMF. 연합뉴스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수정 발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3.0%로 예측했다.

    지난해 10월 전망 때 3.3%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말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3.1%보다도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지난해 10월 4.9% 대비 0.5%포인트 내린 4.4%로 조정했다.

    이번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과 관련해 IMF는 "오미크론 확산과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중국 부동산시장 리스크 및 소비 감소로 세계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이번 전망은 오미크론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이 모두 올해 완화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IMF는 이번 전망의 전제에도 불구하고 5가지 하방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백신 격차가 지속하는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과 이동 제한 가능성,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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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한국 하향 폭 상대적으로 작아"…홍남기 부총리 "IMF, 우리 경제에 긍정적 시각"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 임금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중국 경제 추가 둔화 가능성도 하방 위험 확대 요인으로 꼽혔다.

    IMF는 정책 권고 측면에서는 통화·재정정책 정상화를 언급하면서 하방 위험 확대 시에는 각국 상황에 맞는 정책 대응을 강조했다.

    통화정책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긴축'이 요구되지만, 필요시에는 각국 상황에 맞게 기조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IMF는 재정정책에 대해 "경기 회복 속도에 따라 늘어난 재정 적자를 축소하되 코로나가 다시 심각해지면 피해 계층에 지원을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보건정책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차원의 효과적인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저소득국 백신 공급과 코로나 검사·치료·보호장비 지원에 국제 공조를 강화할 것이 권고됐다.

    기재부는 "이번 IMF 전망에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된 가운데 우리 경제는 상대적으로 하향 폭이 작았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관련 한국 미션단 화상 면담에서 발언하는 모습. 기재부 제공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관련 한국 미션단 화상 면담에서 발언하는 모습. 기재부 제공이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이번 전망에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IMF의 긍정적 시각이 확인됐다"고 적었다.

    홍남기 부총리는 "IMF 미션단이 우리나라와 연례협의를 마무리하면서 25일 진행한 화상 면담에서 '한국은 성공적으로 코로나 충격을 극복한 첫 번째 선진국'이라고 강조해 평가했다"고 전했다.

    "양자 면담이라는 분위기를 고려하더라도 IMF의 이 같은 평가는 이례적"이라고 홍 부총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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