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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하루 확진자 500명도 감당할 수 있어"



대구

    이철우 경북지사 "하루 확진자 500명도 감당할 수 있어"

    "단군이래 가장 큰 대구경북 사업은 신공항…빨리 건설하고파"
    "대구경북 통합하면 안동·예천이 행정 중심지 될 것"
    "도지사 대항마 없다? 선거는 아무도 모르니 겸손해야"

    20일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CBS '뉴스필터'에 출연해 신년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20일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CBS '뉴스필터'에 출연해 신년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최근 경북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하루 확진자 500명대 발생까지는 우리 지역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도록 대응 로드맵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대구CBS '뉴스필터'(진행자 지영애 아나운서)와 신년 특별 대담에서 "재택치료, 생활치료센터, 입원 치료 등 3단계로 대책을 강구해 놓은 만큼 도민들께서 너무 걱정을 안 하셔도 괜찮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만큼 중증 환자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내 23개 시군 보건소장과 부단체장이 매일 회의를 하며 대책을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 대담은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한 가지를 고르는 밸런스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통합 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메가시티 중 더 빨리 실현됐으면 하는 현안을 묻는 질문에 신공항을 꼽았다.

    그는 "단군이래 1970년까지 대구경북이 우리나라 인구수 1등을 차지했다. 이후 다른 지역에 추월을 당했는데 세계화 시대에 공항이 없다는 게 큰 약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공항 건설은 수십조 원이 들어가는 대구경북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이라며 "신공항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대구경북이 다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통합이 좌절된 게 아니다. 향후 안동과 예천이 행정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며 대구 흡수 통합론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 지사는 "통합이 되면 행정 중심지를 현재 경북도청이 있는 안동·예천에 둬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미국에 50개 주가 있는데 가장 큰 도시에 주도가 있는 곳은 16개 주뿐이고 나머지 34개 주는 작은 도시에 (주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특유의 '자전거 페달론'을 거론하며 재선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재선 가도에 강력한 대항마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물음에는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선거하고 아이 낳는 건 아무도 모른다는 옛말이 있다"며 "제가 살아보니까 선거에 나서는 사람은 겸손한 게 최고다. (지지율이 좀 높다고) 속된 말로 까불다가 큰일 난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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