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남도와 김해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국제생태농업포럼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김해시 봉하마을에 위치한 '깨어있는시민문화체험전시관'과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생태농업포럼은 '기후 위기 시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농업'을 주제로 앙드레 류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전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생물 다양성과 농업생태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태농업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행사 기간 중에는 생태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봉하국제생태영상제'와 '친환경 농가 직거래 마켓'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정호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국제생태농업포럼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퇴임하신 후에 봉하마을로 귀향해 친환경 벼농사를 시작하면서 국민들께서 생태농업의 가능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봉하마을에서 제1회 국제생태농업포럼이 개최된 것은 매우 뜻 깊다. 세계적으로도 기후변화와 환경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농업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