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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1차관 "미국 FOMC 결과 국내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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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 1차관 "미국 FOMC 결과 국내 영향 제한적"

    "중국 헝다그룹 같은 시장 불안 요인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은 상존"

    기획재정부 이억원(가운데) 제1차관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가운데) 제1차관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이 23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새벽 끝난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고 현재의 양적완화 규모(월 최소 1200억 달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또 '테이퍼링'과 관련해 "경제가 회복 흐름을 지속한다면 조만간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내 테이퍼링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이억원 차관은 "연준이 그간 시장과 원활한 소통으로 정책 신뢰를 확보해 왔고,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한 결과를 보이면서 국제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차관은 "지난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3.8%에서 4.0%로 상향하는 등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도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다만, 이 차관은 "향후 테이퍼링 진행 속도 등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특히 "연준 전망 이상으로 미국 고용 회복세가 지연되거나 고인플레가 장기화하면 금리 인상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에 따른 디레버리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 헝다그룹과 같은 시장 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이 차관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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