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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목욕탕발' 5명 등 11명 확진···6월 말 이후 최다



포항

    경주서 '목욕탕발' 5명 등 11명 확진···6월 말 이후 최다

    황성동 목욕탕 겸 헬스장 누적 환자 8명으로 증가
    경주지역 코로나19 '4차 대유행 본격화' 우려 확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준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준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북 경주에서 목욕탕발 확진자를 중심으로 1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6월 말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로 경주에서도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주시는 5일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는 통보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560명으로 늘었다.
       
    550번 환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은 541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551번과 552번 환자는 60대와 90대 여성으로 550번 확진자의 아내와 어머니다. 
       
    553번 환자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3일부터 경주를 여행하던 중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554번 환자는 20대 외국인 남성으로 아직 뚜렷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함께 근무하는 다른 20여명의 직장 동료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555번 환자는 70대 남성으로 541번 환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556번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492번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557번 환자는 40대 남성으로 경주시의 특정 직업군에 대한 선제적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558번 환자는 40대 남성으로 549번 환자와 동선이 겹쳤고, 559번 환자는 60대 남성으로 541번 환자와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560번 환자는 30대 남성으로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다. 
       
    이날 확진으로 황성동의 한 목욕탕 겸 헬스장 관련 누적 환자는 8명으로 늘었다.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은 541번 환자를 시작으로 다음날에는 가족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5일에는 같은 목욕탕 겸 헬스장을 다니는 5명이 잇따라 확진된 것이다.
       
    경주에서 10명 이상의 환자가 나온 건 지난 6월 23일 문무대왕면과 감포읍을 중심으로 13명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일 사이에 황성동에 있는 목욕탕 겸 헬스장을 이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이와 함께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확진으로 경주에서는 지난달 15일 이후 22일 연속 국내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8월 누적 확진자는 5일 만에 2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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