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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27일 조합원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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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27일 조합원 투표

    핵심요약

    기본급 7만5천원 인상·'고용안정' 미래 특별협약 등 포함
    정년 연장·해고자 복직…'인사·경영상 문제' 이유로 제외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 제공
    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 합의안이 오는 27일 열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3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루게 된다.

    21일 현대차 노사 등에 따르면 전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올해 17차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열고 기본급 7만5천원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본급 7만5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지급 ▲품질향상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지급 ▲미래 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무상주) 지급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방안 등이 포함됐다. 다만 회사는 노조 측이 요구한 정년 연장이나 해고자 복직 여부는 '인사·경영권 문제'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사는 자동차 산업 격변기 속 회사 미래와 직원 고용 안정을 위한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이 특별협약은 전동화와 신사업 전환기 글로벌 생존 경쟁에 대응해 국내 공장 및 연구소가 선도 기지 역할을 지속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고용안정 확보, 부품 협력사 상생 실천, 고객·국민 신뢰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또, 내연기관 고수익화, 시장 수요와 연동한 적기 생산을 통해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이를 국내 공장과 연구소에 지속해서 투자하기로 하고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관련 시장 상황과 각종 규제, 생산방식, 사업성 등이 조건을 충족하면 품질 향상, 다품종 생산체제 전환 등과 연계해 국내 공장에서 양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부품 협력사 상생 지원을 통해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회사는 부품 협력사 경영난 해소를 위해 1천200억원을 출연한 '상생 특별보증', '동반성장 펀드'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부품 협력사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2천874억원을 출연한 '미래성장상생펀드', '2, 3차사 전용 펀드' 등을 지속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대 전환기에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노사가 합심해 재해 예방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시대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21일 조합원을 상대로 잠정합의안 설명회를 갖고 오는 27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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