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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돕고, 일자리 늘리고' 강원도 공공 이불빨래방 확대



강원

    '취약계층 돕고, 일자리 늘리고' 강원도 공공 이불빨래방 확대

    사업대상지 6곳에서 12곳으로 확대, 노인세대 및 취약계층 세탁 지원
    일자리 200개에서 400개, 수혜가구 3만 6천명에서 7만 2천명으로 늘어

    강원도가 취약계층 세탁 지원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강원형 공공이불빨래방' 사업 현장. 강원도 제공

     

    취약계층을 위한 세탁 지원사업인 강원도 '강원형 공공 이불빨래방 사업(이하 빨래방 사업)' 대상지가 확대된다. 복지 수혜자는 물론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도는 빨래방 사업이 행정안전부 2021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지원받아 사업대상지를 기존 6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강릉시, 삼척시, 홍천군, 영월군, 정선군, 양구군이 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처음 시행한 빨래방 사업은 일자리와 기업의 공유가치를 연계해 시군과 보건복지부, 공기업, 민간 기업 등이 협업으로 통합생활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녹색 환경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원도는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대형침구 세탁이 어려운 노인세대를 비롯해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빨래와 돌봄 및 생활필수품 구매대행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확대 설치하는 공공 이불빨래방은 매년 33명이 근무하는 세대통합형 일자리 공간으로,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에서 빨래방 설치 공간을 확보하고 시·군비 5천만 원을 부담하면 특별교부세 5천만 원과 공기업에서 지원하는 시설비로 설치하게 된다.

    빨래방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는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사업비로 지원하고 공과금, 배달차량 유지비, 세제구입비 등 연간 3천만 원 운영비는 각 시군에서 부담하게 된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 빨래방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과 설치비를 지원할 공기업 접수를 받아 7월 중 사업대상지를 확정하고 올해 안에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 확대로 신규 일자리는 기존 200개에서 400개로 늘어나고 통합생활복지서비스를 받는 수혜가구는 연간 3만 6천 명에서 7만 2천 명으로 증가한다.

    백창석 강원도 일자리국장은 "현재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되고는 있지만 이불빨래와 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취약계층 통합 생활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2022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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