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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강원지역 중학생 학력 저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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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강원지역 중학생 학력 저하 확인

    상위권 감소, 하위권 증가 경향
    등교일수 많은 학교 중위권 비율 높아
    강원도교육청 학습, 정서 지원 종합대책 추진

    민병희 강원교육감. 연합뉴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려됐던 강원지역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확인됐다.

    강원도교육청은 강원도교육연구원에 위탁해 도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3년간 학력성취 비율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학력 하향 추세가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강원지역 중학교 157곳의 2학년 2학기 국·수·영 교과 학업성취등급(A~E등급) 비율 3개년(2018년~2020년)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A등급 비율은 감소하고 E등급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읍`면지역보다 도시의 E등급 증가폭이 더 컸다.

    또한 등교일수가 많은 학교일수록 E등급 증가폭이 낮을 뿐만 아니라 중위권 비율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학교 대면 수업과 등교일수 확대를 비롯해 온라인교육의 실효성 향상과 기초학력 강화, 그리고 학습결손을 막기위한 지속적인 지원 등을 도교육청에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교육청은 학습·정서 지원 종합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학습 지원 대책으로는 기초학력 확보를 위해 전담 교사제 운영, 학습 바우처 지원 강화, 협력 교사·강사 증원 등을 추진하고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위해 학습채움 튜터, 학습전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학습멘토링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심리‧정서 지원 대책으로 학부모 교육지원단 그림책 읽어주기, 가정방문형 심리‧정서 모니터링과 프로그램 운영, 예술‧체육‧방과후 활동 정상화 등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조사 보고서의 결론은 등교확대의 당위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 전면 등교 확대와 학습‧정서 회복을 위한 교육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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