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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산서 백신 맞고 숨져…6월 들어 경북서만 9명 사망



포항

    경주·경산서 백신 맞고 숨져…6월 들어 경북서만 9명 사망

    포항 3명, 경주·경산 2명, 영덕·문경 1명 숨져
    사망자 대부분 60대 이상의 기저질환자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북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6월 들어서만 모두 9명이 맞고 숨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주시에 거주하는 90대 A씨가 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지난달 12일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발열과 무기력증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은 평소 당뇨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에서는 지난 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남성 B씨가 지난 12일 사망했다. B씨도 평소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사망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유족들이 부검에 동의하지 않아 정확한 사인 규명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진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주의 80대 여성은 지난달 25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어지럼증과 기력저하 증상을 호소하다 지난 13일 사망했다.

    영덕에서는 지난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 B씨가 다음날 사망하는 등 경북에서는 6월 들어서만 모두 9명(다른 지역 접종자 포함 10명)이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

    지역별로는 포항 3명을 비롯해 경주와 경산 2명, 영덕, 문경 1명씩이다. 숨진 사람들은 모두 60대 이상이고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북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2월 26일 이후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8건, 뇌경색·뇌출혈 등 이상반응 23건, 경증 3253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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