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 짚라인타워 조감도.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국내 대표 관광지인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길이 1.3㎞의 짚라인이 조성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4일 소회의실에서 ㈜바다와 짚라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보문관광단지 짚라인은 보문호 수상공연장 광장에서 출발해 호반광장 인근에 도착하는 약 1.3㎞ 코스로 만들어진다.
지난 5월 보문관광단지 짚라인 조성 민간사업자 공모에 뽑힌 바다는 내년 초 개장을 목표로 164억원을 들여 짚라인을 건설한 뒤 운영을 담당한다.
바다는 국보 31호 첨성대를 형상화한 높이 127ｍ의 출발 타워를 건설해 경주를 상징하는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주)바다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타워에는 줄에 의지한 채 테두리를 걷는 체험 관광 상품인 엣지워크 체험장과 전망대, 카페 등의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타워 외관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주 시내의 아름다운 야경도 볼 수 있도록 조성한다.
문화관광공사는 짚라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조 사장은 "짚라인 조성과 함께 가족형 체험 놀이인 '루지 월드', 물너울 교의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를 만들어 관광객이 즐겨 찾는 보문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