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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당권 출마…"김종인 대선 역할 없다"



국회/정당

    조경태, 당권 출마…"김종인 대선 역할 없다"

    영남당 논란에 "영남 포기 못해…소중한 자산"
    당 선관위 오늘 오후 회의, 다음달 11일 전대 유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5선‧부산사하을)은 11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특별히 할 만한 역할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 회견을 열고 "당을 나간 분이 자꾸 외부에서 갈등을 빚는 발언을 하는 건 썩 좋은 모습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다음달 중순 새 당 대표 선출을 앞둔 가운데 현재까지 조해진(3선‧경남밀양의령함안창녕), 홍문표(4선‧충남홍성예산), 윤영석(3선‧경남양산갑), 주호영(5선·대구수성을)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조 의원은 이날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에서 김 전 위원장이 특별히 역할을 할 부분이 있겠냐"며 "야권이 통합을 해야 하는데 꼭 외부에서 (비판 등) 꼭 그런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남당 논란에 대해선 "민주당은 원내대표도, 당 대표도, 국무총리도 호남 출신이었지만 호남당이라고 부르지 않았다"며 "우리당도 영남을 버리거나 포기할 수 없다. 영남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반박했다.

    초선 김웅 의원 등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초선 돌풍에 대해선 "김웅 의원과 제 나이가 두 살 밖에 차이가 나질 않는다"며 "50대 초반 초선과 같은 50대 초반 5선 의원 중에서 누굴 택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36살에 국회의원이 됐다"고 했다.

    민주당 출신의 이력을 제시하며 중도 후보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념의 틀을 벗어나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며 "5선의 관록과 젊음까지 가지고 있는 제가 국민의 힘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전대 일정 및 컷오프 비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선 다음달 11일을 잠정 전대 개최일로 잡은 상태다. 오는 16일 전대 공고 후 21일 후보등록, 28일엔 본경선 진출자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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