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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생각식당'



공연/전시

    생각으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생각식당'

    신간 '기획자의 생각식당'
    김우정 벡터그룹 한국지사 부대표

    신간 '기획자의 생각식당'을 펴낸 김우정 벡터그룹 한국지사 부대표. 김우정 제공

     

    '생각식당이라니? 무슨 책이지?'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신간 '기획자의 생각식당'(홍익출판미디어그룹)은 '생각' 하나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유니크'한 발상법을 담은 책이다.

    "나는 잡놈이다. 잡놈은 나를 비하하는 단어가 아니다. 너무 많은 분야에서 일을 한 경력을 한 번에 소개하기 힘들어서 내가 찾은 자구책이다. 축제 기획, 공연 제작, 문화마케팅, 기업교육, 웹툰 제작, 광고, PR, 마케팅 캠페인, 영화와 드라마 제작까지. 내가 걸어온 길은 외길이 아니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잡놈이다."
    [에필로그] 중에서


    20년 이상 기획자로 활동해온 문화마케팅 전문가인 김우정 벡터그룹 한국지사 부대표는 3년 전부터 '생각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국내 스토리텔링 1세대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국가브랜드위원회, GS칼텍스, KB국민카드, 롯데월드타워, 오리온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제작하고, 한화 불꽃축제 등 기업체 문화행사 성과분석을 담당했다. 2012년 연극, 무용, 미술 등을 활용해 상상력을 키워주는 교육기업체 '팀 버튼'을 만들어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14년간 30만 명의 직장인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 부대표는 이렇게 얻은 기획력을 가지고 손님들과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면서 아이디어 상담을 해줬다. 메뉴는 통찰력 라테, 컨셉 브런치, 경영의 양식이다. 나중에 손님들의 요청으로 이름 미식회와 습관의 참맛 메뉴가 추가됐다. 2018년 6월 문을 연 생각식당은 지금은 공사 중이며 6월에 다시 문을 연다.

    왜 저자는 생각식당을 열게 됐을까? '기획자로서 내가 생각의 값을 제대로 받았는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많은 프로젝트에서 기획비는 최하위다. 전체 견적의 10%만 받아도 잘 쳐준 것이고, 어떨 때는 '0'이 되기도 한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우리는 생각에 값을 지불하는 데 인색하다.

    하지만 돈이 되는 생각은 아무나 하지 못 한다. 잘 쓴 카피 한 줄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죽여주는 생각은 고객의 지갑에서 저절로 돈이 나오게' 만든다. 돈을 버는 멋진 생각은 어떻게 나올까? 훈련해야 한다. 기획자는 그런 훈련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뛰어난 기획자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유니크한 발상법을 배울 수 있다.

    기획은 낯선 것이 아닌 우리 일상에 있다. 콜라를 사려고 고민하는 상황을 보자. 그냥 콜라를 '상쾌'하게 마실지 칼로리가 적은 제로콜라로 살찔 걱정없이 '마음' 편하게 마실지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음료수를 하나 마실 때도 이런저런 고민을 거쳐 선택하는 것이 바로 '기획'이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다.

    일상에서 우리가 매일 '기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 그 기획을 좀 더 특별하게 해보면 어떨까? 삶이 훨씬 즐겁고 재밌어질 것이다. 이 책에는 최고급 레스토랑의 멋진 식단처럼 기획사례와 발상법이 가득 차려져 있다.

    변화는 발상에서 시작된다. 발상은 새로운 생각이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발상법이 있다. 발상법은 변화를 시도하는 훈련이다. 발상은 훈련으로 완성된다. 처음부터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몇 가지 발상법을 습관화하면 좋은 발상을 만들 확률이 높아진다. 몸으로 익히면 머리가 자동으로 발상을 만든다. 사슬 발상법은 빠르게 유일한 개념을 만들 때 유용하다. 길게 연결된 사슬(chain)을 떠올려보자. 고민이 되는 단어를 사슬의 첫 고리에 놓는다.
    _p.151~152


    이 책에는 저자가 지난 10년 동안 통찰력을 공부하면서 만난 여러 스승과의 대화와 그밖에 보고 듣고 겪은 많은 것들을 취합해 만든 저자만의 생각법 등이 담겨있다.

    김우정 부대표는 "세상 사람들은 화초처럼 우아하게 살려고 한다"며 "스펙 중심의 세계에서 화초처럼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 살지 말고, 용기를 갖고, 수백년을 살며 자유를 누리는 야자수처럼 살자. 그렇게 살기 위한 방법은 계속 '공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간 '기획자의 생각식당'(홍익출판미디어그룹)은 '생각' 하나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유니크'한 발상법을 담은 책이다. 홍익출판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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