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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김부겸 "라임 의혹? 편법 부렸다면 어떻게 버텼겠느냐"



국회/정당

    [영상]김부겸 "라임 의혹? 편법 부렸다면 어떻게 버텼겠느냐"

    김부겸 인사청문회 이틀째
    라임펀드 특혜성 가입 공방 이어져
    차녀 일가 가입한 테티스 11호…환매 보수율 0.04%, 수수료 0원
    "제가 권력형 행세를 했었다면 어떻게 버텼겠느냐"
    "김부겸 후보자의 가족이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프레임"
    '조국 흑서' 김경율 회계사 "조국 전 장관 사례와 유사"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7일 차녀 일가의 라임 자산운용 펀드 투자가 특혜성이라는 의혹에 대해 "경제활동의 주체가 사위인 셈인데 김부겸 후보자 딸, 가족,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도저히 알 수 없는 영역에 대해 그림을 그려놓으시고 이런 데도 아니냐고 하시면 참 뭐라고해야 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편법을 부리거나 권력형 행세를 했었다면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느냐"며 "제 나름대로의 삶에 대한 기준이 있어서 여기까지 버텨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야당인 국민의힘은 전날 청문회에서부터 라임펀드 부사장 이모씨가 유력 정치인인 김 후보자의 자녀에게 특혜성 조건으로 펀드에 가입시켜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전날 "따님 가족이 가입한 '테티스 11호'는 일반인이 가입한 6호와는 차원이 다르다. 환매 주문 가능일이 매일 가능하고 환매 보수율은 0.04%, 수수료는 아예 없다"며 "일반 국민들이 상상할 수 없는 조건으로 가입자가 후보자 자녀 일가족, 라임 부사장인 이모씨, 이모씨가 세운 자회사뿐이다. 후보자 자녀를 위해 이모씨가 만들어준 펀드"라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딸 부부들이 투자한 금액도 환매중지 조치로 실제 이익이 아닌 피해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 답변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날 오후엔 '조국 흑서'의 필진인 김경율 회계사 등 증인과 참고인이 참석했다.

    김 회계사는 김 후보자 차녀 일가의 비공개 펀드 특혜 의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씨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유사한 것은 조국 전 장관도 어디 투자하는지 몰랐다며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란 것을 만들어 냈는데, 블라인드 펀드는 세계 어디에도 족보에도 없는 실체였다"며 "김 후보자가 테티스11 펀드에 대해 말하는 '전혀 모르고 관계없다, 딸과 사위의 일이다' 이렇게 하는 것도 과연 액면, 언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국무총리가) 마지막으로 저에게 주어진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일할 각오가 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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