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는 3일 당의 쇄신 방안과 관련해 "자기들이 좋아하는 몇 가지 논리만 취합해서 강화하는 구조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민심에 위배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를 균형 있게 수렴해 시장이나 각 상황에서 실행되고 민심이 될 수 있는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연 송 대표는 당 쇄신과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을 말했는데,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로 가려면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핵심은 당내 민주주의 강화"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민심이 제대로 당 내부 토의 구조에 반영되지 않고 몇 가지 논리로만 주도되면서 자기교정 없이 계속 간 것이 4·7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확인된 것"이라며 "2030세대부터 경쳥하고, 의원들 워크숍을 통해서도 쓴 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