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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17일 하루 확진자 8명 발생..나흘간 20명 추가



포항

    경주서 17일 하루 확진자 8명 발생..나흘간 20명 추가

    하루 확진자 8명 이상은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넉달 만
    공공기관發 확진도 가족 및 동료 포함해 6명으로 증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북 경주에서 17일 하루에만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이후 나흘 만에 20명의 감염자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주시는 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269명으로 늘었다.

    262번과 263번 확진자는 모자(母子)다. 262번 확진자의 남편(대구 거주)이 양성판정을 받자 하루 전 검사를 실시했었다.

    264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260번 환자의 직장 동료다.

    또 265번 환자는 259번 확진자의 아들이다.

    266번과 267번, 268번 확진자는 경주지역 한 공공기관 직원 및 관련업체 종사자이다. 하루 전 실시한 전체 직원 검체 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기관에서는 지난 15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직원과 가족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69번 환자는 260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경주시는 추가 확진자들이 근무하거나 다니고 있는 직장과 학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한동안 감염이 주춤하던 경주에서 지난 14일 이후 나흘 만에 무려 20명의 확진자가 쏟아지자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경주에서 하루 만에 8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해 12월 24일 11명의 감염자가 나온 이후 넉달여 만이다.

    특히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 파악 및 밀접접촉자 확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이후 확진자 20명의 감염경로는 △타지역 확진자 접촉 9명 △경주시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불명 3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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