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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중진, 강성 지지층에 "저해행위…조치 취해야"



국회/정당

    與 비주류 중진, 강성 지지층에 "저해행위…조치 취해야"

    변재일·이상민·안민석·노웅래·안규백·정성호 공동 입장문
    "불문곡직 적대시는 당 발전 저해…권리당원 성명서는 법위반 우려 행위"
    "토론 막아서는 안 돼…돌 맞을 일 있으면 중진들이 맞겠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4·5선 의원들은 15일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반성문에 대해 공격적인 대응에 나선 강성 당원들을 향해 "자기 생각과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불문곡직하고 적대시하는 것도 당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 변재일, 이상민, 안민석(이상 5선), 노웅래, 안규백, 정성호(이상 4선) 의원 등 이른바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중진 의원들은 이날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인신공격적 표현까지 쓰면서 '권리당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가 돌고 있다"며 "이는 전체 권리당원 명의를 사칭하여 당헌·당규 및 실정법에도 저촉될 수 있는 행위로서 상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선의원들이 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제기한 의견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타당한 내용이면 당의 정책 기조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몰아세운다면 자유롭고 건강한 토론을 통한 집단지성의 발휘를 막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초선의원 5명은 4·7 재보선 직후 이른바 '조국 사태'가 국민 분열을 가져왔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발표했다.

    그러자 일부 강성 당원들은 이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며 거세게 비난했다.

    지난 13일에는 당 권리당원 게시판에 "패배 이유를 청와대와 조국 전 장관 탓으로 돌리는 왜곡과 오류로 점철된 쓰레기 성명서를 내며 배은망덕한 행태를 보였다"는 내용의 '권리당원 성명서'라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4·5선 의원들은 "돌 맞을 일이 있다면 저희 중진의원들이 더 큰 책임으로 대신 맞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의 질책과 고언을 달게 받겠다. 끊임없이 민심에 터 잡아 민심과 함께 하는 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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