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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일 총리·장관·靑참모 교체…'쇄신 드라이브'



대통령실

    文대통령, 내일 총리·장관·靑참모 교체…'쇄신 드라이브'

    16일 5~6개 부처 개각 예상…정세균 총리도 함께 교체 가능성
    청와대 참모진 일부도 같은 날 교체 전망
    재보선 참패 후 국정 쇄신 강조 위해 결단한 듯
    새 총리, 김부겸 유력한 가운데 새 인물 낙점 가능성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교체를 포함한 대대적인 내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주 개각을 한 뒤, 내주 정 총리가 사퇴를 하려는 일정을 검토했지만, 재보선 참패 후 '국정 쇄신' 모양새를 강조하기 위해 동시에 교체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개각과 함께 청와대 참모진들도 교체할 것으로 알려져, 이날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총리와 장관, 그리고 청와대 참모를 한꺼번에 새 진용으로 갖추는 것은 정권 초기에 주로 보여지는 모습이다. 그만큼 문 대통령이 강력한 '쇄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 윤창원 기자

     

    여권 핵심 관계자는 15일 "정 총리의 4월 사퇴는 이미 기정사실이었고, 16일 사퇴도 준비하고 있다"며 "청와대가 쇄신 모습에 힘을 싣기 위해 하루에 대대적인 개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사퇴를 발표하면서 청와대는 후임 총리 후보자 또한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후임으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장관은 대구 출신으로 지역통합 등 통합과 화합형 총리로 염두해 둔 인사로 풀이된다.

    다만 문 대통령은 새 총리 인선에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인물을 총리로 지명할 가능성도 있다. 쇄신 모습을 보이면서도 원활한 국정조정 능력, 코로나 위기 극복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 만큼 인선에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윤창원 기자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5~6개 부처에 대한 개각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교체가 예정돼 있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장수 장관들을 둔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농립축산식품부 등의 장관 교체 가능성이 높다.

    임기말 안정적인 국정수행을 위해 각 부처 차관 기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인물을 낙점할 수도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경우 함께 교체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 총리의 대행을 맡기 위해 일단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참모진 중에서는 최재성 정무수석을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전 의원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의정 활동 중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아왔고, 당내 전략통으로도 꼽힌다. 그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 선언을 하며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부끄럽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인사와 사회 수석, 그리고 민정라인 일부 비서관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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