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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연구기관 '도립말글터' 설립 촉구"



경남

    "토박이말 연구기관 '도립말글터' 설립 촉구"

    박옥순 경남도의원, 5분 자유발언

    박옥순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 박옥순(국민의힘.창원8) 의원은 13일 열린 제3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4월 13일 '토박이말의 날'을 맞아 가칭 '도립말글터' 설립을 촉구했다.

    '도립말글터'는 경남도를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이 우리말을 바르게 쓸 수 있도록 국어책임관과 공무원의 우리말 연수, 지도를 비롯해 각종 정책이름이나 보도자료 등에 쓸데없는 외래어 사용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는 "토박이말은 '본디부터 그 나라나 고장에서 써 온 말'로, 한글은 토박이말을 담는 그릇인데도 한글의 우수성만 강조하다보니 토박이말은 사전 속에나 나오는 말이 되어버렸다"며 "토박이말을 이어가는 동시에 경남도가 도민에게 내놓는 각종 자료 등의 말글살이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대안을 내놓을 독립적인 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무원의 우리말사용능력시험을 도입해 인사 가산점을 주거나 예산이나 정책, 조례 제정 때 성별영향평가를 하듯 우리말영향평가를 해 마구잡이 외래어 사용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옥순 의원은 '경상남도국어진흥조례'를 '경상남도우리말바르게쓰기조례'로 바꾸고 국어책임관의 역할을 강조한 내용 등을 담은 전면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이번 회기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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