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고경민 기자
충북도내에서는 11일 가족 간 감염 등 일상생활 속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두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청주에서 10명, 충주와 진천에서 각각 1명 등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청주의 한 40대는 지난 8일 미각과 후각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으며, 10대 초등생 자녀도 함께 확진됐다.
청주의 한 50대는 전날 배우자가 확진되면서 받게 된 검사에서 이날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학교 방과후 강사인 이 확진자는 지난 8일과 9일 청주와 괴산의 초등학교 3곳에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각 학교는 12일 하루 학생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청주에서는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를 나타내던 80대가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전날 해외에서 입국한 50대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이밖에도 지난 7일부터 인후통 등 의심증상을 보이던 40대가 검사 결과 확진됐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30대의 감염도 확인됐다. 또 서울과 청주 등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진천에서는 지난 8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증상을 나타냈던 20대가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충주에서는 경기도 시흥시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된 40대가 증상은 없었지만 전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사망자 61명을 포함해 233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