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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태완 후보 경력 선관위 결정에 반발…민주당 "사죄하라"



경남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 경력 선관위 결정에 반발…민주당 "사죄하라"

    경남선관위 "괄호 안에 병기된 '1급 상당' 등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정"
    국민의힘 경남도당 "불공정한 결정, 사무처 전결 처리 문제 있어"
    오태완 후보 선거사무소 "재심 청구, 선관위 결정취소처분 진행 예정"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의힘, 오만함 드러내 진심으로 사죄하라"

    국민의힘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의 공보물 등에 기재된 경력 중 괄호에 병기된 '1급 상당', '2급 상당', '2급'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정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오 후보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오태완 후보의 경력사항 중 괄호 안에 병기된 '1급 상당' 및 '2급 상당', '2급'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정을 내리고 이의를 제기한 민주당 측에 통보했다.

    '(전)경남도청 정무특보(1급상당)'과 (전)경상남도 정책단장(2급상당)', '정무조정실장(2급상당)', '부지사급 정무특보(1급상당)', '정책단장(2급)'의 직책을 역임한 사실은 맞지만 괄호에 병기된 '1급 상당', '2급 상당', '2급'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같은 결정에 국민의힘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불공정하고 한 쪽으로 기울어진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며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투표만이 진실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선관위는 관련사항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는데 이는 누구나 '허위사실'로 오인할 수 있다"며 "이러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은 헌법기관으로서의 위치를 망각하고 이의제기를 신청한 여당 측과 소속 후보에 손을 들어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또 "선관위는 별도의 위원회의를 개최하지 아니하고 사무처의 전결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관위의 처리 절차를 문제삼았다.

    오태완 후보 선거사무소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도선관위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며 향후 재심 청구와 창원지방법원 선관위 결정취소처분을 동시에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사무소는 "경남도선관위의 선거 중립의무위반과 절차적 위반에 대해서도 행정소송 및 모든 법적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선거사무소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3일 오태완 후보 선거 유세에서 '내가 직접 1급상당과 2급상당의 예우를 지시했다'며 '경남도 국장급 직급이 2·3급인데 국장급들을 지휘하고 관리하려면 1급·2급을 해야 업무처리가 된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선거사무소는 또 "선거위원회를 열고 의결해야할 중대한 사안을 경남도 선관위사무처장 단독으로 결정한 것은 명백히 절차를 무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선관위 결정에 대한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대변인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3일 성명을 통해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의 경력 일부에 대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의 '사실이 아니다'라는 결정이 '허위사실'로 오인될 수 있다며 편파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경남도선관위의 결정이 공고되기 전에 이미 의령군 유권자의 15%에 해당하는 3681명이 투표를 마쳤다"면서 "오 후보가 경남도청에서 '1급상당', '2급상당’', '2급' 고위직급 공무원 출신으로 알고 투표하신 분들도 많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오 후보의 경력 중 일부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반성의 사죄문이 아니라 유감표명 성명으로 또다시 오만함을 드러냈다"며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의령군민과 경남도민께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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