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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과천시 공무원 포섭 의혹



종교

    신천지, 과천시 공무원 포섭 의혹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단체 통해 정치권 침투
    과천시 공무원 2명 현재 근무 중 주장
    "더 이상의 모략전도 멈추고 신앙이 중심인 종교로 거듭나야"

    [앵커]

    이단 신천지가 정치권에 신도들을 침투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폭로가 또 나왔습니다.

    과천시의회 류종우 의원은 신천지가 과천시와 의회 공무원을 포섭해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신계용 전 과천시장 캠프에 신도들을 침투시켜 선거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과천시의회 류종우 의원은 최근 열린 과천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신천지가 신천지 위장 평화단체 산하의 여성관련 단체인 '쉬캔'을 통해 신계용 전 과천시장 캠프에 침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류 의원은 신계용 전 시장 캠프에서 나온 쉬캔 명단을 일일이 대조하고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류종우 의원 / 과천시의회
    "이것은 어제 특별위원회에서 밝힌 2014년 지방선거 시 전임시장 캠프에서 나온 쉬캔 명단입니다. 위 명단을 일일이 대조해본 바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었으며, 당시 과천시청 공무원 3인이 포함되었습니다."

    류 의원은 2014년 당시 과천시청 공무원 3명 가운데 2명은 현재도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의원 주장에 따르면 한 명은 과천시 의회 소속이며, 한 명은 보건소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류 의원은 신천지의 정치권 침투가 한 두 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신천지 신도가 모 정당에 가입해 특정후보를 위해 활동하려 했다는 문건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류 의원은 현재 과천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김종천 시장 주민소환에도 신천지가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종교로 인정받길 원한다면 더 이상의 모략전도를 멈추고 정치와 분리된 신앙이 중심인 종교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류종우 의원 / 과천시의회
    "신천지에게 요청합니다. 종교로서 인정받기 원한다면 자신의 종교를 떳떳하게 밝히세요. 더 이상의 모략전도를 멈추고 정치와 분리된 신앙이 중심인 종교로서 거듭나주세요."

    류 의원은 건강한 과천시를 위해 신천지가 거듭나지 않은 이상 신천지 감시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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