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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업]SK 최태원의 ESG 경영, 대한상의에 발목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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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뉴스업]SK 최태원의 ESG 경영, 대한상의에 발목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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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에…4대 재벌 중 처음
    국정농단 사건 이후, 재계 대표격은 대한상의
    ESG 경영 추구하는 SK, 긍정적 영향력 기대
    대한상의, 대기업 이익만 대변할 가능성도
    SK 최태원, 대한상의에서 할일? 불법경영 퇴출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채이배 전 의원, 이창민 교수 (한양대)



    ◇ 김종대> 현명한 투자를 하고 싶은 분들 집중하셔야 될 시간 투자업 시간입니다. 이창민 교수님, 채이배 전 국회의원 안녕하세요.

    ◆ 채이배> 안녕하세요.

    ◆ 이창민> 안녕하세요.

    ◇ 김종대> 오늘 어떤 기업 준비하셨나요?

    ◆ 채이배> 저희가 12월달까지만 해도 이렇게 그룹을 하나씩 쭉 하다가 연말연초에 다른 이슈들을 했는데.

    ◇ 김종대> 다른 이슈들 많이 다뤘죠.

    ◆ 채이배> 갔다가 다시 기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SK그룹입니다.

    ◇ 김종대> SK그룹. 이거 상당히 또 큰 기업을 가지고 오셨어요. 최근에 뉴스 보니까 최태원 회장에 대한 이슈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채이배> 이게 이제 상공회의소는 법정기구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상공회의소법이 있어요. 그래서 이 상공회의소는 지역마다 그렇게 지역 뭐라고 표현해야 되나, 분소라고 해야 되나? 지역마다 쭉 상공회의소가 있고요. 그다음에 서울에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으면 통상 대한상공회의소 줄여서 상의라고 하는데요. 대한상의 회장을 겸임합니다. 그래서 이제 최태원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된 거는 대한상의 회장이 된 것이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서울상의 의원총회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최 회장은 오는 24일 대한상의 전체 의총을 거쳐 본격적인 대한상의 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최 회장이 총수인 SK그룹은 삼성, 현대차에 이은 재계서열 4위로, 대한상의 회장에 4대 그룹 총수가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한형 기자

    ◇ 김종대> 그러면 우리나라 기업주들의 어떤 단체로서는 가장 큰 조직입니까?

    ◆ 채이배> 그렇죠. 그러니까 법정단체이고 우리나라에서 최대 어떻게 보면 중소기업, 대기업 다 묶어서 같이 하는 굉장히 큰 곳이고요. 그래서 전국 회원이 18만 개.

    ◇ 김종대> 18만 개라는 건 기업 숫자.

    ◆ 채이배> 기업 숫자죠. 18만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그래서 예전에 이제 솔직히 대한상의가 지금은 굉장히 존재감이 많이 나타났는데 그전에는 전경련이 존재감이 더 있었죠. 재계에서 무슨 목소리를 내면 전경련. 그런데 전경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였는데 이거는 재벌들 중심으로 만들어졌던 단체였어요. 그런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이 전경련이 연루가 돼 있었죠. 그래서 어버이연합이라는 단체가 관제 데모하는 데 돈을 대주고 이래서 이제 전경련 해체해라 이런 목소리가 났는데 지금은 해체되지는 않고 있기는 한데 재벌들,상위 재벌들이 많이 회원사에서 탈퇴를 했어요. 그래서 전경련은 많이 힘을 잃었고 그사이에 어떻게 보면 대한상의가 좀 재계의 맏형이라고 할까요.

    ◇ 김종대> 맏형. 그러니까 그 맏형 조직에 최태원 회장이 취임했다. 이게 뉴스란 말입니다.

    ◆ 채이배> 맞습니다.

    ◇ 김종대> 그러니까 이런 재벌기업 회장이 취임한 거, 이걸 어떻게 봐야 될까.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잖아요.

    ◆ 채이배> 그 전 회장이 두산그룹의 박용만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했다가 물러나시고 지금 최태원 회장이 됐는데 그러니까 재벌도 나름 순위가 있잖아요. 그래서 4대 재벌에 있던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건 처음입니다.

    ◇ 김종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대한상의가 더 힘을 갖게 된다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그러니까 옛날에는 전경련으로 많이 가셨는데 규모가 큰 재벌의 회장님들이 다시 이쪽으로 오셨네, 이제 대한상의 쪽으로. 그렇군요. 그런데 이 SK그룹이 대한상의를 맡았다고 한다면 이제 맏형 경제단체를 국내 4대 재벌 중에서 한 군데서 SK에서 맡은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대한상의 역할에서도 어떤 변화가 좀 예상될 수 있지 않을까요?

    ◆ 채이배> 최태원 회장이 계속 ESG 경영에 대해서 설파를 하고 또 사회적 기업에 대한 후원도 많이 하고 그래서 굉장히 그런 내용들이 재계 전반에 퍼지지 않겠냐. 그래서 이제 좀 기대를 하고 있고요.

    ◇ 김종대> ESG 경영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래도 주석을 좀 달아주셔야겠어요.

    ◆ 채이배> ESG 해서 E는 환경을 의미하고요. S는 사회적 관계, 소셜. 그다음에 G는 기업지배구조.

    ◇ 김종대> 기업지배구조? 거버넌스.


    ◆ 채이배> 그래서 ESG를 중시하는 그런 경영을 하겠다라고 계속 주창해 왔고 그러면서 지금 대한상의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기업도 있지만 중소기업도 있고 소상공인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들이 이제 다같이 상생협력하는 그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냐라는 기대감이 있고 특히나 이번에는 특이하게 기존에는 회장단을 꾸릴 때 대부분 혁신기업이라고 요즘 얘기하는 그런 IT기업들이 잘 안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이제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여기 회장단에 들어왔어요, 부회장으로. 그래서 우리나라의 어떤 산업생태계가 바뀌고 이런 혁신기업들, ICT기업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는 공간이 열렸다라는 그런 평가도 있습니다.

    ◇ 김종대> 큰 변화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 이창민> 두 분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른 재벌들은 지금 3, 4세 이렇게 내려와 있잖아요. 세대도 내려와 있는데 이분들은 자기가 창업하신 거고 또 새로운 산업이고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분 활약을 상당히 기대해 봅니다.

    ◇ 김종대> 기대한다 이런 말씀이셨어요. 좋습니다. 그러면 아까 얘기하셨던 SK그룹의 ESG의 경영. 이게 일종의 사회공헌, 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영이다 이런 말씀이셨는데 그걸 최태원 회장이 제일 앞서서 하고 있습니까?

    ◆ 채이배> 최태원 회장이 아무튼 불미스러운 일로 감옥에 갔다 오고 나서부터 굉장히 열심히 ESG 경영 그리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그룹 차원에서 많이 했고요. 실제로 많은 진짜 사회적 기업들에 후원을 해 주고 거기서 뭔가 행복경영, 이런 것들을 지금 계속 설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긍정적이죠. 기존의 어떤 이익, 돈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조금 사회적으로도 공언할 수 있는 길을 기업들이 해야 된다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실제 조금 이따가 뒤에서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이 SK그룹 같은 경우에는 석유화학 쪽에 굉장히 집중된 사업분야를 가지고 있는데 그 석유화학이라는 건 결국은 탄소를 많이 배출할 수밖에 없잖아요.

    ◇ 김종대> 화석연료, 온실가스.

    ◆ 채이배> 그런데 이제 기후변화, 기후위기에 우리가 대응하기 위해서 지금 이 환경을 중시하는 신재생에너지. 이런 쪽의 사업들이 지금 막 펼쳐지고 있는데 이때 SK가 지금 중점을 두고 있는 거죠, 환경분야 쪽에. 그래서 실제 ESG 경영에서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 김종대> 이 SK그룹의 ESG는 참신해 보이는데요. 그렇게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 이러면 다른 재계에도 어떤 앞으로 파장이 있을까요? 영향이 있을까요? 또는 마찰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이창민> 일단은 최태원 회장이 재계를 나름대로 대표하려는 대한상의 회장이 되신 게 장점,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장점, 단점이라기보다는 기대되는 점, 우려되는 점. 그런데 기대되는 점은 기존의 기업들이 이윤 추구나 이런 것뿐만 아니라 ESG라는 사회적 가치를 본인이 전면에 내걸고 계시잖아요. 그러면 회장으로서 재계를 대표하는 회장으로서 이런 것들을 다른 기업, 재계 전반에 전파하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 김종대> 메신저가 될 수도 있다.

    ◆ 이창민> 그 반면에 워낙 대한상의라는 것도 아까 말씀하셨지만 법정단체고 거기가 일종의 이익집단인 거잖아요. 이익집단이고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오히려 더 최태원 회장이 발목을 잡히실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ESG가 뭔 ESG냐. 기업의 이해나 잘 대변해라.

    ◆ 채이배> 경제도 어려운데.

    ◆ 이창민> 그래서 최태원 회장님이 그런 것들을 잘 돌파를 해 주시기고 바라고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사실은 최태원 회장님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참 많은데.

    ◇ 김종대> 해 보세요.

    ◆ 이창민> 일단은 저희가 채 의원님이 말씀하셨지만 전경련이 국정농단 사건 때는 사실 힘이 빠졌잖아요, 경제단체로서. 그러니까 이걸 왜 힘이 빠졌을까 진단을 잘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요즘 보면 가끔 토론회나 이런 데 나가보면 재계에서 어떤 얘기를 자꾸 하시냐면 그냥 정치권력에 우리는 희생을 당한 거다.

    ◇ 김종대> 법정에서도 그런 얘기를 하던데.

    ◆ 이창민> 이재용 부회장의 방어논리도 그거였고.

    ◆ 채이배> 뇌물을 달라고 하니 줄 수밖에 없었다 이런 거였죠.

    ◆ 이창민> 그런데 사실은 제가 보기에 그 논리는 이런 표현 쓰기가 그렇지만 재계에서 할 얘기치고는 너무 쪽팔린 거예요, 사실은.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 정도, 삼성공화국.

    ◇ 김종대> 그 사람들은 쪽팔리지 않는 것 같아요.

    ◆ 이창민> 삼성공화국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그때 예전에 장춘기 문자 보시면 어마어마한 언론도 다 지배하고 있잖아요.

    ◆ 채이배> 언론도 그렇고 국가 인사에도 관여하고.

    이창민 한양대 교수 (사진=김종대의 뉴스업)

    ◆ 이창민> 그런데 지금 와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접근방법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일단은 제가 보기에는 저는 우리나라 언론이 재계 편을 엄청 많이 들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제 느낌상은 한 9:1 정도 되는 것 같아요.

    ◇ 김종대> 거의 다네요.

    ◆ 이창민> 그런데 일단은 우리나라 재계 또는 대기업 기업인들이 너무 이기적이세요.

    ◆ 채이배> 자기 사익 추구들만 하는 경우가 많죠.

    ◆ 이창민> 미국 보면 미국의 비즈니스 테이블이라고 초거대 기업 CEO들이 한 200여 명 모인 데인데 여기는 자기들이 이익단체라고 천명하지도 않아요. 자기들 일종의 NGO라고. 그리고 자기들 거기서 사회적 책임을 천명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존경받는 부자가 있는 그러니까 미국의 나름대로의 힘이라고 보는데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는 존경받는 부자나 존경받는 거대 기업의 재벌총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문제를 해결을 해 주셔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기존에 전경련 이런 데가 맨날 하는 얘기는 딱 하나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한 30년 동안 한 가지 얘기만 하세요. 규제 완화해 달라. 그 얘기밖에 없어요.

    ◇ 김종대> 기업 건드리지 마라.

    ◆ 이창민> 그 얘기뿐이 안 하세요. 그러니까 너무 지적으로 게으르세요.

    ◇ 김종대> 오늘 혹평하시네.

    ◆ 이창민> 그리고 세 번째 하고 싶은 얘기는 작년에 공정거래3법 통과됐잖아요. 거기서도 그때도 토론회 같은 데 나가보면 이러세요. 왜 미국에 없는 공정거래3법을 우리나라에 하냐. 그럼 이렇게 얘기를 하죠. 미국에는 재벌이 없다. 우리나라에 재벌이 있으니까 규제를 해야 된다. 그러다가 그러면 반문을 하죠. 미국에 있는 규제는 하실 거냐. 그러면 왜 우리가 해야 되냐. 그러니까 하여튼 결론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거를 좀 변화시켜주시기를 바랍니다.

    ◇ 김종대> 그런 어떤 경제인들 많은 자리에서는 우리 이창민 교수님 잘 안 부를 것 같아요.

    ◆ 채이배> 가끔 가시죠. 토론하는 자리에.

    ◇ 김종대> 어쨌든 면전에서 할 얘기 다 하시는 우리 이 교수님 아니시겠어요.

    ◆ 이창민> 제 얘기를 안 들으시죠.

    ◇ 김종대> 알겠습니다. SK그룹을 오늘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그룹인가 어디서 출발했는가, 그 역사를 좀 간략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채 의원님.

    ◆ 채이배> SK그룹은 창업자가 최종건인데 이분이 선경직물이라는 한마디로 일제시대 때 옷감 짜고 그런 걸 했던 직물회사에서 일을 하시다가 해방이 되면서 또 그 회사를 인수하게 되신 거예요. 그래서 이게 처음 모태가 이제 선경직물이고요. 그래서 지금도 이제 SK의 대표적인 상품 중의 하나가 교복이죠.

    ◇ 김종대> 생각납니다. 그래서 교복 광고 나오고 장학퀴즈 같은 프로그램 후원하고 생각나네요.

    ◆ 채이배> 그래서 선경이 그렇게 시작을 했고요. 그런데 이제 선경이 일제시대와 50년대 와서는 그렇게 직물로 가다가 굉장히 급격히 커진 건 1980년대 들어와서 한국석유공사. 줄여서 옛날에 유공이라고 했습니다. 이 공기업을 인수를 했어요. 그래서 이제 지금은 SK에너지, SK이노베이션 이런 이제 석유화학 관련된 계열사들이 어떻게 보면 대한석유공사라는 공기업에서 출발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리고 나서 1994년도에는 한국전기통신 지금의 KT거든요. 이 KT가 무선 사업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 그게 삐삐.

    ◇ 김종대> 생각나요. 호출기.

    ◆ 채이배> 옛날에는 이 핸드폰 가지고 다니는 차에만 있던 큰 휴대용 전화가 있었어요.

    ◇ 김종대> 군대 무전기같이 이런 거.

    ◆ 채이배> 이런 휴대전화를 차량 전화를 하려고 한국이동통신이라는 자회사를 만들었었죠, KT가. 그것도 공기업이었는데 그걸 또 SK가 인수를 했어요. 그러니까 2번의 공기업을 인수를 하면서 한국이동통신, 지금의 SK텔레콤이 된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 석유화학 분야와 통신 분야로 커졌는데 그게 다 공기업들을 인수하면서 이렇게 성장을 했다라는 것이고 결정적으로는 2011년에 하이닉스를 인수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 하이닉스는 공기업은 아니었지만 그때 당시에 채권단이 가지고 있던 회사인데 이 회사를 이제 SK텔레콤이 인수를 하면서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 들어와서 지금 아까 말씀드린 SK하이닉스가 시총 100조가 넘고요. 그다음에 SK텔레콤이 시총 30조 그다음에 SK이노베이션이 시총 20조 그래서 SK 최대 3대 기업이 그렇게 형성이 되고 SK그룹이 그렇게 지금 사업 분야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 김종대> 직물에서 석유화학에서 이동통신.

    ◆ 채이배> 그 다음에 반도체로 그렇게 성장했습니다.

    ◇ 김종대> 거의 돈 되는 건 다 하시는 완전히 이렇게 승승장구라는 표현이 걸맞을 것 같아요.

    ◆ 채이배> 그러니까 SK는 이렇게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성장을 했는데요. 그게 공기업들을 인수하면서 성장을 했어요. 그래서 이런 말씀을 많이 해요. 그러니까 SK의 조직문화는 굉장히 각각 계열사마다 독립적으로 원래 있던 문화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삼성은 총수를 딱 진짜 위시해서 조직적인 문화가 있다고 하면 여기는 좀 그런 문화가 없는 거죠. 좀 더 자율적인 계열사의 문화들을 존중해 준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습니다.

    채이배 전 의원 (사진=김종대의 뉴스업)

    ◇ 김종대> 그런 건 또 장점도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최태원 회장 그런데 이분은 언제부터 회장 되신 거예요?

    ◆ 채이배>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굉장히 어떻게 보면 준비되지 않고 재벌총수가 된 거예요, 되게 어린 나이에, 젊은 나이에.

    ◇ 김종대> 젊은 나이에 되셨군요.

    ◆ 채이배> 그래서 이제 좀 일찍 경영에 뛰어든 거죠.

    ◇ 김종대> 그런데 아까 국정농단 사건도 얘기했지만 몇 번 이렇게 재판장에 서시는 모습을 우리가.

    ◆ 채이배> 감옥도 두 번이나 다녀오시고.

    ◇ 김종대> 다녀오셨군요, 2번. 2관왕이시네. 그런데 어떤 일이었습니까, 주로?

    ◆ 채이배> 그게 우리가 1998년 IMF 외환위기를 맞이하면서 국가가 굉장히 어려웠었잖아요. 그런데 그거의 여파였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뭐냐 하면 2003년도에 SK그룹의 지금 SK네트웍스라는 회사인데 그 전에는 SK글로벌이었거든요. 이 회사가 주로 수출을 담당하는 회사예요. 그런데 이 회사에서 1조 7000억에 달하는 분식회계 사고가 있었습니다.

    ◇ 김종대> 규모가 크네요.

    ◆ 채이배> 부실을 숨겨뒀던 거죠. 그게 드러났고 SK 해운이라는 이것도 이제 해운이니까 물류를 해외로 수출하는 데 일을 했겠죠. 그런데 경기가 안 좋을 때 여기서도 적자가 많이 났는데 그 적자를 메우려고 부당지원을 하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2003년도에 밝혀져서 그때 재판을 받아서 결국 최태원 회장이 2005년도에 유죄를 최종적으로 선고를 받고 그때 감옥에 갔다 온 그런 일이 있었죠. 그런데 그 당시에.

    ◆ 이창민> 그때는 집행유예.

    ◇ 김종대> 그때는 집행유예였고.

    ◆ 채이배> 잠시 구속됐었다가 최종적으로 집행유예를 받으셨죠?

    ◇ 김종대> 그리고요? 또 있습니까?

    ◆ 채이배> 그래서 그때 당시에 SK는 계속 공격을 많이 받았어요. 소버린 사태라고 아시겠지만 외국 자본이 들어와서 경영권에 대한 위협을 하니까 그때 당시에 지배구조를 많이 개선시키려고 노력을 해서 솔직히 SK는 일찍이 우리나라 재벌들 중에서 지배구조에 대한 부분을 되게 선제적으로 대화해 나가면서 풀어간 사례입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그런 총수의 위기 때문에 이렇게 좀 잘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거죠.

    ◇ 김종대> 오히려 약이 됐군요, 그런 위기가?

    ◆ 채이배>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 이창민> 약이 되는 게 보통 일반적이거든요.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약은 잘 안 되고 별로 지배구조를 깔끔하게 잘 안 바꾸시고 그러시는데. SK는 그래도 일찍 그래도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도 하시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평가할 만하죠.

    ◇ 김종대> 오늘 계속 이렇게 비판적인 얘기하시다가 모처럼 좋은 얘기하셨습니다.

    ◆ 채이배> 그래서 그때 당시에 SK텔레콤의 정관에 보면 금고형 이상 처벌을 받으면 임원이 될 수 없다라는 조항이 들어갔어요. 우리나라 상장회사 중에 이런 조항을 가지고 있는 건 SK텔레콤밖에 없습니다.

    ◇ 김종대> 문제는 지켰느냐가 문제죠.

    ◆ 채이배> 그러니까 그렇게 됐기 때문에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의 임원이 될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자기가 한 번 유죄판결을 받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 김종대> 그렇군요. 이런 건 참 좋은 일이네요.

    ◆ 채이배> 이게 더 많이 퍼졌어야 됐는데 딱 SK텔레콤만 딱 하고 다른 데는 더 확산이 안 됐던 게 좀 아쉽고 요즘 최근에 옥중경영 이런 논란이 있었잖아요.

    ◇ 김종대> 글쎄요. 저도 그게 떠올랐어요. 그래서 이재용 부회장, 삼성.

    ◆ 이창민> 대한상의 하시면서 이거 퍼뜨려주시면 되겠네요.

    ◆ 채이배> 모든 상장사의 정관에 이렇게 불법경영으로 처벌을 받으면 임원을 못 하게 하자 이런 걸 하면 진짜 많은 박수를 받으실 것 같습니다.

    ◇ 김종대> 그러면 몇 번씩 이렇게 범죄 혐의에 연루되고 혐의를 받고 재판장에 서고 이런 것들을 가지고 오히려 개선의 기회로 삼아서 상당히 어떤 지배구조 등 여러 가지 점에서 개선을 한 부분은 평가를 해 준다.

    ◆ 채이배> 긍정적으로 받아야죠.

    ◇ 김종대> 이런 말씀이십니다. 좋습니다. ESG 경영 강조한 SK그룹이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아 보여요. 그런데 최근에 성과급 논란 이거 아주 시끄러웠습니다, 이거.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 채이배> SK하이닉스에서 촉발이 됐는데요. SK하이닉스에서 이천공장에서 추가적으로 공장 준공이 있었고 그때 이제 최태원 회장이 가서 참여를 했는데 그때 젊은 직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한 거예요. 이게 무슨 일 때문에 그러냐 그랬더니 성과급 부족하다고 적게 준 것에 대한 불만이어서 문제가 됐다라고 그래서 최태원 회장이 그때 연설을 하시면서 즉석으로 내가 받은 연봉은 다 반납하겠다, 이런 선언도 하고 했지만 그러니까 이제 어떻게 보면 ESG 중에 S라는 사회적 관계라는 부분이 뭐가 들어가냐면 소비자, 노동자 그다음에 지역사회 그다음에 세금을 납부하는 정부와의 관계 이런 것들이 다 중요한 ESG의 S에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노동자와도 이렇게 이익을 잘 나누는 노력이 필요한 거고요. 물론 또 그 안에는 하청기업, 거래처들도 들어가죠. 그래서 그런 곳과도 불공정거래를 하지 않고 잘 이렇게 거래를 하는 것. 그런 것들이 필요하고. 그다음에 계열사 안에서도 계열사 간 거래를 할 때 불법이나 부당한 지원 같은 걸 하면 안 되는 거죠. 아까 전에 SK해운 같은 게 부실화돼서 지원했다가 실제 그것 때문에 유죄 판결도 받았기 때문에 그런 걸 하면 안 되는 건데 엊그저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부당 지원했다. 그래서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과징금 처분을 내렸어요. 그래서 이제 이 부분도 지금 공정위의 처음 제재가 나온 거니까 또 당연히 회사에서는 법원 가서 다퉈보겠다라고 할 것 같은데 아무튼 ESG 중에 S만을 가지고는 잘한다고 할 수 없죠. 물론 재생에너지도 중요하고 새로운 우리가 기후위기 변화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관계나 지배구조도 잘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해서 그 ESG 중에 S하고 G도 더 많이 신경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이 교수님 덧붙이실 말씀과 함께 투자자들이 유념하게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점까지 포함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창민> 일단은 성과급이라는 게 성과급이라는 게 기업의 이윤을 직원들과 나누시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기업의 이윤을 총수나 임원들만 독식하지 않고 나누시는 건 좋은 측면이 있죠. 좋은 측면이 있는데 그런데 조금 더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까지 되셨으니까 조금 더 넓게 봐주셔야 되는 건 제가 보면 우리나라 상위 100대 기업 있잖아요. 보시면 GDP에서 상위 100대 기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가 보니까 93년도에 한 28% 정도였어요. 그런데 2018년에 보면 91%예요.

    ◇ 김종대> 28%에서 91% 엄청나네요.

    ◆ 이창민> 세네 배 뛴 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이걸 소위 말하는 이윤이라고 불리는 영업이익 또는 단기순이익 이런 걸로 해 봐도 폭이 비슷해요. 그게 뭐냐 하면 거대 기업들의 이윤 독점 이런 것들이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심해지고 있다는 거예요.

    ◇ 김종대> 91%라니 할 말 다 했네요.

    ◆ 이창민> 그러니까 그거는 예를 들면 SK 같은 기업들이 돈을 굉장히 많이 번다는 건데. 직원들한테 성과급으로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넓게 보면 사회적 책임이라는 건 예를 들면 원청, 하청업체. 저희 옛날에 LG청소노동자 문제도 원청 하청 문제, 그런 문제도 고려를 해 주시고 그런 데로 흘러가야 소득분배 악화가 좀 완화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더 조금 이해 관계 범위를 넓혀주셨으면 좋겠어요.

    ◇ 김종대> 그러니까 더 확대된 사회적 관계를 고민하자. 더 개념을 확대시키자, 이 얘기예요. 알겠습니다. 짧게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될 것 채 의원님?

    ◆ 채이배> 제가 이제 E도 중요하지만 S하고 G도 중요하다고 했는데 지금 이창민 교수님 말씀해 주셨는데 G가 저는 근본적인 지배구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태원 회장이 어떻게 보면 지금 이 그룹을 지배하게 된 과정이 굉장히 좀 논란이 많았습니다. 사익 편취 행위도 많았고 최근에도 여전히 SK실트론이라는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논란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비난받는 그러니까 비판을 받을 때 그거에 대해서 법적으로 꼭 다투겠다라고 하기보다는 이런 문제를 제기해 주면 그래, 그러면 내가 선제적으로 이걸 어떻게 문제를 빨리 해결할까라는 모습으로 보여줘야 시장에서 더 인정받고 기업가치도 올라갈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종대> 지배구조에서 더 모범을 보여라. 좋은 충고가 됐기를 바랍니다. 오늘 투자업 마치겠습니다. 채이배 전 국회의원, 이창민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채이배> 감사합니다.

    ◆ 이창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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