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정기총회를 열었다. 신임회장에는 오광섭 장로가 취임했다.
[앵커]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장로회연합회가 23일 전북 군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제4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전국에서 300여 명의 장로 회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오광섭 신임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영성과 지성을 갖추고 교단과 교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 신임회장은 이와 함께 1004 나눔 운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1004 나눔 운동이란 장로회연합회에 속한 장로 5천여명이 1004원씩 기부해 교회와 이웃을 돕는 겁니다.
오광섭 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장로회연합회
"1004 나눔 운동으로 중장기 선교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미자립교회 등 어려운 교회 그리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에 구제 사업으로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이건희 총회장은 "기독교장로회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시대정신을 읽어 나가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가 올바로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장로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건희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제 새로운 삶의 기준을 요하는 코로나 19 시대를 저희들이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40회 정기총회를 통해서 시대정신의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야 할 그런 시점에 와 있습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대회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습니다. 주최측은 입구부터 열 감지기와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전북 군산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받는 지역이어서 이번 총회 개최가 가능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최승창 영상 편집 서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