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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객, 8.5% 전남 찾았다



전남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객, 8.5% 전남 찾았다

    광주전남연구원, 국내 여행지별 점유율.연계 관광 현황 등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전남 여행객의 34.6%는 전라권 거주··근거리 여행객 증가
    자연 풍경 감상, 휴식, 식도락 순으로 전남 찾아

    순천 선암사. 전라남도 제공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남의 여행 점유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전남연구원은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인포그래픽을 통해 '데이터를 통해 본 코로나19와 전남 관광' 분석 결과를 시각화해 발표했다.

    2020년 상반기 '최근 다녀온 국내 여행지'를 설문한 결과 권역별 여행객 점유율은 경상권 26%, 강원 20.4%, 수도권 17.4%, 전라권 14.5%, 충청권 10.8%, 제주 10.8%로 조사됐다.

    전라권(광주.전남·북)의 여행 점유율은 2019년 상반기 13.9%에서 14.5%로 0.6%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권역중 경상권·강원·수도권이 2019년 상·하반기 대비 여행객이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전라남도를 여행한 비율은 2020년 상반기 8.5%로 2019년 상반기 8.2%, 2019년 하반기 7.5%의 여행 점유율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남 지역 여행객 비중은 여수 27.7%, 순천 10.4%, 목포 7.9%, 해남 5.4%, 진도 5.1%, 담양 4.4%, 완도 3.5%의 순으로 단독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여행객의 4.4%는 순천과 여수를 함께 방문했으며, 1.5%는 목포와 여수, 1.4%의 여행객은 진도와 해남을 연계해 방문했다.

    전남을 여행한 여행객은 수도권 거주 비중이 37.3%로 가장 높았고, 두 번째로 전라권 거주 비중이 34.6%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초창기인 2019년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를 대비했을 때 전남권 거주 여행객 비중은 7.2% 증가했다. 이 중 광주 거주 여행객 비중은 전년 같은 시기 대비 3.3% 증가, 전남 거주 여행객 비중은 3.5% 증가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근거리 여행'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남을 방문한 여행객의 41.6%가 여행경비 비용을 10~20만 원 미만으로 지출했다. 1인당 총 여행 경비 평균 금액은 20만 원으로 전국 여행 경비 지출금액인 21.2만 원과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전남 여행경비 세부 지출내역을 보면 숙박비 비중이 35.2%(전국 34.2%), 쇼핑비 8.1%(전국 7.8%)로 전국 여행경비와 비교했을 때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식음료비는 27.9%(28.3%), 문화오락비 5.1%(6.3%)로 전국 대비 낮았다.

    나이별로는 50대가 25.3%로 가장 많았고, 2019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20~30대 여행객 비중은 4%p 이상 증가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여행객은 5.4%p가 감소했다.

    전남을 여행한 목적은 '자연 풍경 감상'이 27.7%로 가장 높았고, 두 번째로 '휴식' 21.2%, '식도락' 19.7%의 비중을 보였다.

    광주전남연구원 김광욱 책임연구위원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여행 동향이 급변한 해였다"며 "친구나 친지의 집에서 숙박하는 비율, 포장이나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비율, 2030세대의 전남 방문 비율 등이 증가했다는 것은 앞으로 정책 수립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진단했다.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인포그래픽의 데이터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500명씩 13,000명(반기별 누적 인원)을 대상으로 조사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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