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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유보 결정에 항고 포기 달서구의회…시민단체 의장단 사퇴 촉구



대구

    제명 유보 결정에 항고 포기 달서구의회…시민단체 의장단 사퇴 촉구

     

    달서구의회가 성희롱 의혹을 받는 김인호 구의원의 제명을 유보한다는 법원 결정에 항고하지 않기로 하자 지역 시민단체가 의장단의 무능함을 꼬집으며 사퇴를 촉구했다.

    18일 달서구의회 대응 대책위(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달서구의회는 지난 13일 확대의장단 회의를 열고 즉시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긴급간담회를 통해 하루 만에 뒤집었다.

    대책위는 "심각한 성희롱과 여성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자 대구 지방의회 최초로 제명한 달서구의회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은 그동안 수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제 식구 감싸기에 익숙한 구태 정치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며 "여전히 반성 없는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4일 열린 전체 의원 간담회는 23명 중 겨우 과반을 넘긴 13명만 참석한 것을 두고 명분 찾기용 꼼수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겨우 13명만 참석해서 내린 결정을 과연 전체 달서구의회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나"라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10명이 간담회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 다시 간담회를 열어 결정해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달서구의회 사태의 모든 책임은 일차적으로 윤권근 의장과 안대국 부의장 등 의장단에 있다며 의장단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지역민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달서구의회의 구태와 무능, 무책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성인지 감수성은 없고 제 식구 감싸기만 하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무능한 의장단이 동반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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