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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 침체 심화… 재생에너지 등 산업생태계 변화 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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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경제 침체 심화… 재생에너지 등 산업생태계 변화 틀 마련

    [전북CBS 연말보도특집]
    코로나19 전북 수출 업황 등 모두 악화
    군산 기업 구조조정 확산 제2 고용위기
    새만금 재생에너지 중심지 속도
    전기차 탄소산업 분야 중요한 전기 마련

    ※전북CBS는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연말 보도 특집을 마련했다. 첫 순서로 정치 분야를 짚어본다.[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권토중래 민주당의 귀환…전북 성공시대 선언
    ②전북경제 침체 심화… 재생에너지 등 산업생태계 변화 틀 마련
    (계속)

    재생에너지를 통한 그린뉴딜 중심지로 떠오른 새만금산업단지(사진=자료사진)

     

    ◇코로나 19 지역 경제 위기 커져

    코로나 19까지 겹친 전북지역 경제는 올 한 해 기업들의 생산과 출하는 줄고 골목상권까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월별 업황 BSI도 코로나19 여파가 발생한 지난 3월 이후 최저 43(7월)까지 떨어졌으며 최고는 69(11월)로 70을 넘지 못했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의 수출은 자동차와 정밀화학 등 주력업종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가 감소한 47억 3천만 달러에 그쳤다.

    ◇고용 부분 군산 제2 고용위기

    고용분야에서 전북 산업의 핵심지역인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장기화에 이어 다른 산업까지 기업 구조조정이 확대되면서 위기가 커졌다.

    OCI 군산공장과 타타대우상용차 등이 올 들어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등 고용불안이 재확산하면서 제2의 고용위기라는 말이 군산시의회에서도 나왔다.

    다행인 것은 연말로 만료되는 군산 고용위기 지역 지정이 내년 말까지 재연장돼 위기를 극복할 시간을 벌었다는 것이다.

    지난달 24일 새만금위원회 참석을 위해 군산을 방문한 정세균 총리(사진=자료사진)

     

    ◇새만금 재생에너지 중심지 속도

    기업 경기는 악화됐지만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북의 산업구조 개편 작업은 올 한 해 속도를 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이어 5~6공구에 대해 에너지 자립과 그린 수소 생산이 이뤄지는 스마트 그린 산단 비전이 선포됐다.

    또 SK그룹은 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새만금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등 2조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기로 했으며 지난달 24일 새만금을 찾은 정세균 총리는 새만금을 그린 뉴딜사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에는 태양광과 풍력(3GW) 발전이 추진되고 서남해상(2.6GW) 군산 해상(2GW) 규모의 해상풍력이 추진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가 생산돼 관련 수소와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탄소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사진=자료사진)

     



    ◇전기차 탄소산업도 중요한 전기 마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위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을 대신할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전북 군산형 일자리도 이르면 다음 달 말 심의 의결을 앞둬 신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또 전북의 핵심산업으로 추진돼 온 탄소산업과 관련해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되면서 전주가 국내 탄소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와 연이은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전북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미래를 위한 산업생태계를 준비하고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냈다.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전북경제. 다행이라면 미래를 위한 싹을 키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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