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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유럽·아시아지역 해외물류센터 확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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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만공사 유럽·아시아지역 해외물류센터 확보 '잰걸음'

    인도네시아 물류창고 건립·운영 추진
    네널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3번째

    부산항만공사(BPA)가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물류창고를 건립·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물류창고를 건립·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BPA는 24일 부산항과 인도네시아 간 물류 연계성을 확대하고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항에 보세창고 건립·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바는 인도네시아 제2의 경제권역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으며 프로볼링고항은 인근 수라바야항 체선 증가에 따른 대체 항만으로서 보세창고 등 물류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인도네시아의 유력 물류회사인 PK,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내년 2월 현지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12월에는 보세창고 건립을 완료해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1991년 설립된 PK는 현재 인도네시아 해운·물류업계 10위권에 진입한 기업으로,인도네시아 물류 회사 중 가장 먼저 프로볼링고항에 거점을 마련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합작법인은 보세창고 운영과 함께 내륙운송과 항만하역에도 참여하고 향후 냉동 창고, 신규 항만 개발·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BPA는 설명했다.

    이렇게되면 BPA는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 3곳에서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BPA는 현재 유럽 관문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물류센터 건립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로테르담항 배후단지 마스블락테 지구 5만㎡에 232억여 원을 들여 3만㎡ 크기 물류센터를 건립 중이다.

    물류센터 건립 부지는 로테르담항만공사로부터 50년간 빌리기로 했다. 연간 임차료는 6억 8300만 원이다.

    또 남유럽의 관문 항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물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PA는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공동으로 물류센터를 운영하기로 하고 합작법인 지분 비율, 세부 운영방안 등이 포함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BPA는 바르셀로나항 배후에 있는 5만㎡ 규모의 기존 물류센터를 두 항만공사가 합작법인을 세워 운영할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3곳에 물류센터를 가동하면 국내기업의 물류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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