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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의료체계 붕괴 직전…文대통령, 행정명령 발동해야"



정치 일반

    김종철 "의료체계 붕괴 직전…文대통령, 행정명령 발동해야"

    정의당 김종철 대표, 중증 환자 병상 확보를 위한 대통령 행정명령 발동 촉구 성명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11일 중증 환자 병상 확보를 위한 대통령 행정명령 발동을 촉구했다.

    김종철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고, 위중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이제 수도권은 중환자 병상 120여개가 모두 채워져 더 이상 중증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이 자랑해온 의료체계의 붕괴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며 "당장 '감염병 예방법 49조'에 명시된 국가의 권한을 사용해 민간 상급 의료기관의 병상과 중환자 병상을 동원해 긴급한 수술을 요하지 않는 치료를 미루고 그렇게 확보된 공간만큼을 코로나 방역치료에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특히 최고의 중환자 진료능력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병상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병상은 총 2,929개로 그 중 10%만 동원해도 중환자실이 부족한 당장의 급한 불은 충분히 끌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9명 발생한 11일,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김 대표는 "하루 확진자 수가 600명에서 700명 수준인데도 병상이 바닥나고 의료체계가 무너지려 하는데 그 이유는 공공병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그간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정부는 'K-방역'에만 취해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공공병원 자원을 최대치로 동원했음에도 추가로 발생하는 입원환자, 위중환자를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다"며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맞이한 지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민간병원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민간 의료기관들에도 "국가재난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반드시 필요한 병상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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