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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코로나19 병상 확보 '빨간불'



청주

    충북 코로나19 병상 확보 '빨간불'

    도내 중증 포함 모두 154개 병상 운영...119명 입원 중
    청주의료원 20여개 여유...충주의료원 남은 병상 단 2개
    제천 등 북부권 확진자 속출 속 병상 부족 현실화 우려
    道 "무증상 생활치료센터 활용 등 아직 우려단계 아냐"

    (사진=자료사진 / 박종민 기자)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늘면서 이들을 격리 치료할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충주와 제천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북부지역은 이미 병원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4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마련된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 병상은 모두 154개다.

    중증 환자가 입원하는 충북대병원에는 24개 병상 가운데 13명이 입원해 있다.

    청주의료원은 75개 병상 가운데 54명이 입원해 아직까지 21개 병상의 여유가 있다.

    반면 북부지역은 상황이 크게 다르다.

    모두 54개 병상이 마련된 충주의료원에는 현재 남아 있는 병상이 단 2개 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제천과 충주 등의 사정을 감안할 때 북부지역은 이미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김장 모임에서 비롯된 무더기 확진이 쏟아지고 있는 제천은 이날만 무려 11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아직까지는 지역 내 이송이나 퇴원, 무증상자의 생활치료센터(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입소로 병상 운영에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무더기 확진이 이어질 경우인데, 방역당국도 이 점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퇴원하는 환자나 무증상자의 생활치료센터 이송으로 아직까지 병상 운영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다만 지금과 같이 확진자가 10명 이상씩 계속 발생하면 병상 부족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역 내 확진 추이를 지켜보며 병상의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미 확보할 수 있는 병상이 모두 동이 난 상태라 고민만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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