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참석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발언권을 제한받아 한마디도 하지 굴욕을 당했다.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지금껏 장관이 입을 때는 순간마다 국민들은 실망해왔고 피해자들은 상처를 받아왔다”며 “여야 합의로 이 장관의 발언을 제한한 채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달 5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에서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국민 전체가 성인지에 대한 학습을 할 기회”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황진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