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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10년만에 돌아온 정도전 처럼 세상 바꾸려한다"



정치 일반

    이광재 "10년만에 돌아온 정도전 처럼 세상 바꾸려한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포부 밝혀
    "어떤 자리보다는 담론과 정책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
    "대한민국 설계도 만들어 새로운 사회 만드는 역할 해보려 한다"
    "마음속으로 김경수 지사 돕고 싶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격화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갈등과 관련해 "공수처장을 빨리 임명하고 새로운 인물들로 (교체한 뒤) 이제는 경제의 계절로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우리가 먹고 살기 힘든데 몇 개월 동안 이런다는 건 너무 가슴아픈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다만 "공수처가 검찰개혁의 모든 것이 되지는 않고 시작일 뿐이며, 검경 수사권 정립도 필요하고 나아가 사실은 법원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심 무죄율이 0.8%인데 미국이나 영국의 무죄율을 마지막 3심까지 보면 10%~15%나 된다"며 법원이 훨씬 더 강해지는 시스템 자체가 검찰개혁의 핵심이라는 것.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갈등. (사진=자료사진)

     

    공수처 출범 이후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 퇴진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데 누가 더 국민을 사랑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에서 여권의 제3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 의원은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정도전이 유배생활을 하고 10년 만에 돌아와 고려라는 귀족사회를 조선이라는 신진사대부의 나라로 바꾼 것처럼 세상을 바꾸려고 한다"며 "그러나 어떤 자리보다는 담론과 정책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 정치의 가장 본질적인 위기는 설계도 없이 집을 짓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설계도를 만들어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해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마음속으로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도우려고 많은 생각을 했었고, 2~3년 전부터 김 지사와 많은 얘기를 했었는데 재판이 이렇게 돼서 너무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2일 출간된 저서 '노무현이 옳았다'에서 "10년 만에 정치에 복귀한 나는 역사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통합의 정치, 정책 중심의 정시 시스템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어떤 자리이든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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