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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15년전 경상감영 유적 '석인상' 기증받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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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115년전 경상감영 유적 '석인상' 기증받아 공개

    학교법인 구남학원 이재명 이사장이 115년여전 대구 경상감영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석인상을 보유하고 있다가 대구시에 기증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약 115년 전 대구 중구 경상감영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석인상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대구시는 "학교법인 구남학원 이사장 이재명씨로부터 석인상 1기를 기증받아 보존처리 전 대구근대 역사관 전시실에 실물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석인상은 이 이사장이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아 대구보건고등학교 교정에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경상감영 관풍루 유적이 발굴되면서 석인상 얼굴 부분이 출토됐고 전문가들은 두 석인상이 같은 모양임을 발견했다.

    실제로 두 석인상은 재질도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있는 사진자료에 따르면 당시 경상감영 선화당 앞마당에 석인상이 좌,우로 각 6~7기씩 줄지어 있었던 점으로 보아, 두 석인상 모두 그 중 일부로 추정된다.

    이번 기증 덕분에 출토 유적에서는 얼굴 부분만 확인할 수 있었던 석인상의 서있는 형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기증된 석인상 역시 팔 부분은 파손돼 멸실됐고 얼굴의 코 부분은 일부 훼손됐다.

    이는 암석 특성상 균열, 약화 때문으로 대구시는 내년에 보존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석인상은 당시 경상감영의 위상과 의미를 알 수 있게 해주고 향후 관아 행사나 의례 등 연구 자료로의 가치가 크다"며 "기증해 주신 이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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