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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축구 논란' 靑최재성, 비판의식한 듯 野의원 만나



대통령실

    '조기 축구 논란' 靑최재성, 비판의식한 듯 野의원 만나

    오후 靑 찾은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 만나 대통령 질의서 전달 받아
    '野 만날 시간 없고, 축구할 시간 있나' 비판 커지자 만남 나선 듯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이동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청와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 대신 조기 축구회에 참석해 논란을 빚은 최재성 정무수석이 30일 오후 야당 의원들과 만났다.

    청와대에 따르면, 최 수석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황보승희, 강민국, 정희용 등 초선 의원을 만나'대통령에게 보내는 질의서'를 전달 받았다고 한다.

    조기 축구 논란이 커지자, 이를 의식해 야당 의원들과 만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만남에서는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질의서를 받았는지, 그동안 최 수석이 만나주지 않은 이유 등을 따져 물었다. 최 수석은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 참석을 이유로 15분만에 자리를 떴다.

    이날 오전에도 야당은 최 수석과의 면담을 거듭 요청하며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다. 최 수석이 전날 한 조기 축구회 모임에 참석해 직접 경기를 뛴 데 대한 항의성 차원이기도 하다. 야당 의원들은 청와대에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경찰들과 언쟁,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27일부터 최 수석과의면담을 요청하며 1인 릴레이 시위를 해왔지만, 최 수석은 일정참석을 이유로 거절해왔다. 하지만 주말 조기 축구회에 참석하면서 '축구할 시간은 있고 야당 의원은 만날 시간이 없다는 것이냐'는 비판을 샀다.

    전주혜 의원은 이날 청와대 앞 시위 과정에서 "국민의힘 야당 의원들이 조기축구회 회원보다 못 한가"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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