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정재훈(가운데) 사장이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KT,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손잡고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 KT(대표이사 구현모)와 함께 서울 KT광화문빌딩EAST에서 '한국판 그린뉴딜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 따라 한수원은 노후 산업단지에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해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그린산단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도 5G 기반 인터넷 등 강력한 유무선 네트워크에 AI, Big data, Cloud 등 ICT 솔루션을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형 스마트그린산단의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차와 함께 정부가 2019년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밝힌 수소경제 선도 산업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다.
전력 사용이 많고 부지가 협소한 산업단지에 소규모로 설치해도 많은 양의 신재생에너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분산 발전원으로 꼽힌다.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은 산업단지를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전력 사용이 많은 산업단지에 적극 보급해 국가 에너지 효율에 기여하고, 수소경제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