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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100명 ↓…젊어지고 슬림해진 롯데그룹 인사



전국일반

    임원 100명 ↓…젊어지고 슬림해진 롯데그룹 인사

    임원 600명 중 20% 축소…50대 CEO 승진으로 젊은 피 수혈

    롯데그룹 심볼 (사진=롯데 공식 페이스북)

     

    롯데그룹이 임원 100명을 줄이고 50대 초반의 CEO를 전진 배치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26일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식품·화학·호텔 부문 35개 계열사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이번 인사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임원 직제 슬림화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로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를 지난해보다 80%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이번 인사로 임원 600여 명 중 20%가 줄면서 100여 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유통과 화학 BU를 중심으로 50대 초반의 젊은 임원들이 대표이사로 대거 등용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신임 대표로는 50세의 박윤기 경영전략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하며 내정됐다. 롯데네슬레 대표였던 강성현 전무는 50세로 롯데마트 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롯데푸드 대표에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을 역임한 51세 이진성 부사장이 배치됐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에는 LC USA 대표이사였던 52세 황진구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신임 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에 내정된 롯데지주 경영개선팀장 차우철 전무와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로 보임하는 DT사업본부장 노준형 전무도 52세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 임병연 부사장이, 부산롯데호텔 대표에는 호텔롯데 국내영업본부장 서정곤 전무가 내정됐다. LC USA 대표이사에는 손태운 전무가 내부 승진했고, LC 타이탄 대표이사에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생산본부장 박현철 전무, 롯데베르살리스 대표이사에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안전환경부문장 황대식 상무가 각각 내정됐다. 롯데네슬레 대표이사에는 롯데칠성음료 글로벌본부장 김태현 상무가 내정됐다.

    롯데는 임원 직제도 개편했다. 기존 6단계의 임원 직급단계를 5단계로 줄였다. 직급별 승진 연한도 축소 또는 폐지했다.

    이번 조치로 부사장 직급의 승진 연한이 폐지돼 1년 만에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상무보A와 상무보B 2개 직급은 '상무보' 직급으로 통합했다. 신임 임원이 사장으로 승진하기까지는 그동안 13년이 걸렸지만,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승진 가능 시기가 대폭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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