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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새 CEO에 황현식 사장…하현회 부회장 "도약 위한 중요한 시기" 용퇴



기업/산업

    LGU+ 새 CEO에 황현식 사장…하현회 부회장 "도약 위한 중요한 시기" 용퇴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 신임 CEO로 선임
    36년 몸담은 LG 떠나는 하현회 "가장 축복되고 영광된 30개월"
    LGU+, 세계 주목받는 회사돼"…"일등 목표로 열정 불태워달라"

    LGU+ 황현식 신임 CEO(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 하현회 대표이사 부회장이 임기를 만료하고 용퇴한다. "지금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으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대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급변하는 통신·미디어 시장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황현식 컨슈머(Consume)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CEO로 추천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에서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황 사장은 내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 출신 첫 CEO 취임 사례다.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하며 B2C 영업 및 영업 전략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에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고, LG유플러스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는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스마트홈을 통합한 컨슈머 사업총괄 사장을 맡아 LG유플러스의 유무선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20여 년의 풍부한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그룹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시대 진입 시 업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이번에 물러나면서 36년 LG 생활을 마친다.

    하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용퇴를 결정한 뒤 사내 게시판에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첫 비즈니스 생활부터 퇴임하기까지 모든 인생 여정을 LG그룹과 함께했다"면서 "LG유플러스가 진정한 일등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하 부회장은 "현재 통신사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격랑에 놓여있다"며 "격변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도록 LG유플러스 동지 한 분, 한 분이 맡은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반드시 일등이 되겠다는 목표로 모든 열정을 불태워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동지들이 있기에 LG유플러스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는 회사"라며 "우리 모두의 큰 꿈을 실현하는 장으로 생각하고, 부디 워크(Work)와 라이프(Life)의 조화를 실현하면서 LG유플러스를 지속해서 일 등을 하는 회사로 꼭 만들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2018년 7월 LG유플러스 CEO로 부임해 첫 소회를 밝히면서 통신사업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자고 여러분께 다짐했다"며 "LG유플러스에서 지난 30여 개월은 저의 삶과 비즈니스 여정에서 가장 축복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고 자신의 임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힘든 사업환경 속에서도 동지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기에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고, 덕분에 LG유플러스는 전 세계 통신산업에서 주목받는 회사로 변모했다"고 그는 평가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하 부회장 재임 기간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가입자 1600만명을 넘어서고 유료방송 시장에서 LG헬로비전을 인수해 2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를 수출했고, 5G 서비스 2년 차인 올해 전사 매출과 손익에서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그는 신임 CEO로 추천한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에 대해서도 강한 믿음을 피력했다.

    하 부회장은 "황현식 사장이 새 CEO로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황 사장은 탁월한 사업역량과 열정을 가진 사업가일 뿐만 아니라 신뢰와 존경을 받는 출중한 리더"라고 소개했다.

    하 부회장은 "저는 요즘 '행복은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그동안 동지 여러분들의 저에 대한 보이지 않는 믿음과 지원, 그리고 헌신으로 부족한 제가 소임을 완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보낸 시간은 영원히 함께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라며 "LG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그는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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