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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KCGI의 가처분 신청, 10만명 직원들 일자리 위협"



생활경제

    한진그룹 "KCGI의 가처분 신청, 10만명 직원들 일자리 위협"

    "한진칼 3자 배정 유증은 경영상 목적"
    "KCGI, 국가기간산업 존폐 흔드는 무책임한 행태 당장 멈춰야"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가운데 오는 25일 심문기일을 앞두고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항공산업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내 항공산업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궤멸 위기에 직면한 국적 항공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뤄낸 산업 구조재편 과정의 일환"이라며 "이 같은 현실을 인식한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의 제안을 그룹이 받아들여 내린 대승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진그룹은 KCGI를 향해 "자신들의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고 투자자들의 돈으로 사적 이익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라고 비난하며 "항공산업의 생존을 위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한 KCGI의 이번 가처분 신청은 지극히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협력업체에서 종사하는 10만명의 일자리는 인수 불발 시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사진=KCGI 홈페이지 캡처)

     

    KCGI의 신주발행가처분신청에 대해 "항공산업의 생존을 위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한 KCGI의 이번 가처분 신청은 지극히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하며 법원의 신속하고 합리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는 오는 25일 오후 5시 서울중앙지법에서 KCGI가 낸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한다.

    다음달 2일이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 납일일인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내에 법원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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