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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구 절반은 65세 이상 고령, '나홀로 농가'도 급증



경제 일반

    농촌 인구 절반은 65세 이상 고령, '나홀로 농가'도 급증

    농가 고령인구비율 1970년 4.9%→2019년 46.6%…1인 농가 비중은 1.9%→19.7%

    (자료=통계청 제공)

     

    농촌 인구 절반은 65세 이상 고령자인 가운데 가구원 수가 1명뿐인 농가 비중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통계로 본 농업의 구조변화'를 보면 지난해 농가 '고령인구비율'은 46.6%였다.

    고령인구비율은 전체 농가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지난해 전체 농가 인구 224만 5천 명 가운데 104만 6천 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1970년 고령인구비율은 4.9%에 불과했는데 약 30년 만에 10배 가까이 늘었다.

    15세 이상 농가 인구에서 60대 이상 비중은 1970년 14%에서 지난해 63.4%로 증가했다.

    농촌 고령화 현상은 농가의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를 뜻하는 '노령화지수'에서 훨씬 극적으로 확인된다.

    1970년 11.4명이던 노령화지수는 지난해 1061.9명으로 무려 90배를 넘었다.

    (자료=통계청 제공)

     

    현재 우리 농촌에 살고 있는 14세 이하 유소년은 65세 이상 고령자 10명당 1명꼴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나홀로 농가'도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전국 농가 100만 7천 개 가운데 1인 가구 수는 19만 8천 개로 20%에 육박했다. 1907년 1인 농가 비중은 1.9%에 불과했다.

    2인 농가 비중 또한 1970년 5.8%에서 지난해 55.8%로 늘었다. 전체 농가 10곳 가운데 약 8곳은 가구원 수가 2인 이하인 셈이다.

    반면, 5인 이상 농가 비중은 1970년 71.8%로 압도적이었지만, 지난해는 4.5%에 그쳤다.

    한편, 다문화 농가 및 인구수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다문화 농가는 연평균 2.0% 감소했고, 다문화 농가 인구는 연평균 2.2% 줄었다.

    지난해 다문화 농가는 1만 2456가구로 전체 농가의 1.24%였고, 다문화 농가 인구는 5만 4198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의 2.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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