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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찾은 정세균 총리 "경북과 대구의 품격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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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찾은 정세균 총리 "경북과 대구의 품격을 보았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30일 경북도청에서 중앙과 지방의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민생·경제투어 첫 방문지로 경북을 찾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 총리와 일정을 함께하며 당면한 지역 현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아침 일찍 경북도청을 방문한 정세균 총리는 이철우 도지사를 만나 중앙과 지방의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청 신도시 연계 SOC 예타 면제, 영주댐 운영 조기 정상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화, 문경~김천 내륙철도 건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9시 도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 총리는 대구경북의 방역 성과를 한껏 추켜올려 눈길을 끌었다.

    화상으로 연결된 경북도내 시장과 군수들에게 "모범적으로 코로나 방역을 성공시킨 대구, 경북의 성과는 모두 한마음이 돼 애민정신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경북과 대구의 품격을 보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요즘 경북지역이 소외되는 측면이 있다.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에서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나올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자"고 격려했다.

    중대본 회의를 마친 정 총리는 한국생명과학고(옛 안동농고)에서 특강을 하고 이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인 임청각을 방문해 복원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잠시 숨을 돌린 정세균 총리는 오후 1시 30분 안동 구름에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안동의 선비정신에 뿌리를 둔 소통과 공존을 강조했다.

    이어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소재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찾아 백신 생산 장비와 시설을 둘러보고 인접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으로 이동해 코로나 백신 개발 상황을 보고받았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민생·경제투어 첫 방문지로 경북을 선택한 건 정 총리가 8개월 전 대구에서 상주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 현장을 진두지휘한 경험 때문인 듯하다"며 "19대와 20대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함께 한 이철우 도지사와의 각별한 인연도 한몫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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