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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직 조폭 ''속죄의 장기 기증''

    • 2009-01-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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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20여년간 조직폭력배 생활을 해오며 경찰의 ''''관리대상''''에 분류됐던 한 50대 남성이 뇌출혈로 쓰러진 뒤 자신의 모든 장기를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

    22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직 조폭 A씨(51)는 20여년간 경찰이 상시적으로 동향을 살피고 범죄첩보를 입수하는 ''''1순위 조폭 관리대상''''이었다.

    그러던 중 A씨는 7년 전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건설업에 뛰어들어 두 딸의 아버지로서 누구 못지않은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런 A씨에게 이상 징후가 발생한 건 지난 1월1일 오전 11시께. 갑자기 머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아주대학교병원을 찾은 A씨는 CT촬영 등을 하던 중 갑자기 혼절을 하고 말았다.

    이후 수술 도중 의식을 잃은 A씨에게 병원은 뇌사 판정을 내렸고 3주 동안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병상에 누워있던 A씨는 결국 21일 정오께 생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유족들은 평소 A씨가 ''''사후 시신을 세상에 기증하고 떠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대로 안구를 제외한 심장, 콩팥 등 모든 장기를 아주대병원에 기증해 3명의 환자가 새 희망을 찾게 됐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경기일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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