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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세계 속 고등직업교육, "전문대학 주도의 고등직업인 양성이 답"



전국일반

    [영상]세계 속 고등직업교육, "전문대학 주도의 고등직업인 양성이 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연구소 "정부가 주도하고 전문대학·지자체·중소기업이 함께 공생하는 고등직업교육모델 필요 "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대 변화에 맞는 고등직업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연구소 강문상 소장은 세계적인 직업교육의 트렌드에 맞춰 전문대학이 핵심적인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것은 당연한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교육연구소 강문상 소장 (사진=노컷TV 채승옥)

     

    전 세계적으로 직업교육의 유형은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북유럽권, 자유경제체제에서 자율성을 기반한 영미권, 유교문화 중심의 동아시아권으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작되고 발달한 곳은 북유럽권으로 직업교육에 있어 정부가 정책을 만들고 교육기관이 이론수업을 하며 기업에서 실무·실습을 진행하는 프로세스로 정부,교육기관,기업의 3개기관이 사회적 합의하에 직업교육을 수행하는 조합주의 모델이다.

    북유럽권의 직업교육 시스템은 대부분 학교와 기업에서만 운영되던 직업교육에 국가가 개입을 더하면서 석·박사 과정까지 고학력화·전문화되어 이미 고등직업교육으로의 프로세스가 완성되어 있다.

    최근 트렌드 역시 직업교육의 질 강화에 초점을 맞춰 고등직업교육이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의 직업교육은 1949년부터 주정부에 책임을 두고 시작하여 최근에는 국가와 기업, 노조가 직업교육을 운영하고 있고, 핀란드의 직업교육은 2005년에 이미 직업교육에 석사제도를 도입하고 고등직업교육을 실시하여 2018년에는 직업교육의 전문성 강화와 질 보장 체계화를 발표했다. 스웨덴 역시 2009년에 고등직업교육제도을 도입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교육의 질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미권의 직업교육은 자유시장 경제체제 하에서 국가개입을 최소화하여 자율성을 보장하는 추세다.

    영미권의 대표국가 미국은 직업교육에 있어 국가개입을 최소화하고 직업의 종류에 상관없이 노동에 대한 대가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실업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점차 직업교육의 범위를 폭넓게 규정하고 커뮤니티 컬리지(community college)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동아시아권의 직업교육은 유교문화권이기 때문에 점차 중요성을 인지해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술적인 전문분야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어 북유럽권과 영미권에 비해 발전이 느렸다 평가할 수 있다.

    최근 대만의 경우는 과학기술대학교을 설립하고 석·박사까지 고등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일본은 2017년도에 학교교육법을 개정하고 2019년도부터 전문직대학을 설립하여 직업교육에 대해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

    로봇축구, 조리과정, 간호과정, 디자인과정 등 대한민국 전문대학 실습 사진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연구소 강문상 소장은 "대한민국의 경우는 아직도 직업교육에 대해 중요도가 떨어져 발전이 느리고 다른 국가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늦은 감이 있다"며, "대한민국은 정부 주도하에 산업화를 이루고 경제를 성장시킨 국가이기 때문에 대만의 경우와 같이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이 교육하는 모델이 우리나라 직업교육으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전 세계의 추세에 맞춰서 이론과 실습뿐만 아니라 현장중심의 직업교육을 강화해나가는 마이스터대학이 반드시 필요하고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4차산업이 중요시 되는 시대에 있어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고 취업하는 대부분 인력이 전문대학 출신이기 때문에 마이스터대학을 통해 고등직업교육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나라의 전문대학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대부분 그 지역의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는데 지자체도 전문대학과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지자체와 전문대학 그리고 중소기업 3개의 기관이 서로 윈윈하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전문대학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남성희 회장은 "인생 3모작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국민들을 위해 재취업과 창업교육 등을 책임지는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사회양극화 해소의 답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영상제작]=노컷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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