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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2021년 韓 대표로 아카데미 간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2021년 韓 대표로 아카데미 간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
    "문화적 흐름 선도하는 한국의 어두운 역사를 정면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력적"

    (사진=㈜쇼박스 제공)

     

    '남산의 부장들'이 한국 영화를 대표해 오는 2021년에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품한다.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지난 1월 22일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총 관객 475만 명을 동원했다.

    지난 1929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국제 장편영화 부문에 나라마다 한 편만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외국어 영화상'으로 불렸으나 올해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부터 '국제장편영화 부문'으로 개편됐고, 올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제장편영화 부문을 포함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를 다시 썼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 선정 심사위원 측은 "아카데미상은 미국의 영화상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난해 '기생충'의 수상으로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의 영화들이 경쟁하는 영화제라는 것을 과시했다"며 "또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을 출품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관해 "전후 비약적인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고, 지금은 문화적인 흐름을 선도하는 한국의 다소 어두운 역사를 정면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영화"라며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병헌 배우의 연기도 뛰어나다. 보다 많은 한국의 영화가 세계의 관객에게 공개되고,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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