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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피격 공무원 아들에 답장…위로와 진상규명 의지



대통령실

    文대통령, 피격 공무원 아들에 답장…위로와 진상규명 의지

    문 대통령 어제 편지 발송, 오늘 유족에게 전달
    편지서 아버지 잃은 슬픔 위로하고, 진상규명 최선 의지 밝혀
    유족측 "내일 편지 내용 공개하겠다" 밝혀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지난 8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고영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실 행정관에게 A씨의 아들이 작성한 원본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아들의 공개편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장이 13일 발송됐다.

    문 대통령이 직접 쓴 편지는 전날 등기 우편으로 발송됐다고 한다. 편지는 지난 8일 청와대에 전달된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아드님에게"로 보내졌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심정에 공감하고, 깊은 위로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 대통령은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직접 챙기겠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해당 편지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다. 하지만 해수부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55)씨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편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 공무원 이모씨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A4용지 두장 분량의 손편지를 지난 5일 공개했다. 이모군은 편지에서 '이씨가 월북했다'는 군과 해양경찰의 조사결과에 대해 반박하고,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며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문 대통령은 편지 공개 다음날 "아버지의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며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고 위로의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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